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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 수고로운 봉사가;;;;; 오래오래 기억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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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 현대중공업그룹 신입사원 봉사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신입사원 봉사(1) - 수고로운 봉사가 오래오래 기억돼요 네이버의 나눔글꼴을 일부 적용합니다

 

7월 26일은 유난히 땡볕이 뜨겁던 날이었는데요. 한낮의 무더위를 무릅쓰고, 대졸 신입사원들은 일일 봉사자로 나서 보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날 아침 일찍, 신입사원들은 경주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의 실내체육관에 모였습니다.

오전 동안에는 기초교육, 장애체험 등을 통해 장애인들과 친숙해지는 법을 배웠어요.

그리고 복지관 건물 수리를 위해 별관에 옮겨 놓은 짐을 다시 복지관으로 이동시키고, 후원물품(쌀, 라면, 음료, 과일)을 옮기는 일도 맡았지요.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신입사원 봉사(2)

 

별관과 복지관 사이는 뜨거운 태양 아래 짐 들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거리였는데요. 신입사원들이 책상, 의자, 장난감을 들고 가는 동안 숨은 벅차고 땀은 비 오듯 흘러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불평불만 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복지관 사람들만이었다면 몇 달 이상 걸렸을 텐데, 몇 시간 안에 후딱 해결하더라고요.

 

전경재 직업재활사는 “짐을 적재적소에 옮겨주어 내일부터 복지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되었어요. 봉사자들 덕분에 복지관을 이용하는 분들이 편하게 시설을 이용하며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웃 할머니와 정감 나눠

점심 이후에는 분야별로 흩어져 각자의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장애인과 함께 협동화그리기 △장애인과 함께 체육프로그램 참여하기 △식당 식재료 생닭 400마리(다음 복날대비) 준비해주기.

그리고... △재가장애인 20가정 쌀 나눔 따뜻한 얘기나누기 △관내 목욕탕, 수치료실 청소 △제초작업 등을 팀별로 나눠서 진행했어요.

 

저는 재가장애인(집에 머물며 살아가는 장애인) 쌀 나눔에 참여하는 신입사원들과 함께 경주 안강 교동으로 따라갔습니다.

잔디를 깔아 놓은 듯한, 경주 안강의 너른 들을 지나 재가 장애인 댁에 도착했죠. 척추 장애를 가진 어머니가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쌀을 받기에는 불편하신 몸이었는데요. 신입사원들이 부엌까지 쌀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어머니는 얼음물을 건네며 “고맙습니데이. 더운데 고생을 시켜 어쩌노”라며 손주 같은 봉사자들에게 연신 인사를 건넸습니다.

한 봉사자는 “허리가 불편한 어르신을 보니 외할머니 생각이 났어요. 날도 더운데 에어컨도 없는 골방에서 불도 켜지 않고 생활하는 모습에 맘이 아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좋다는 걸 세 살 아이도 압니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 스스로 가진 것을 나누는 일이 우리 인생에서 큰 기쁨이죠.

그런데 실천하기는 왜 이리도 힘들까요?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신입사원 봉사(3)

 

선행은 하면 할수록 행복해지는, 마법 같은 일입니다. 이날 신입사원들은 자신의 땀방울에서 고생 못지않은 보람을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을 거에요.

이를 계기로, 신입사원들이 직장생활만큼이나 사회공헌활동에 열심히 나서기를 바랄게요.

 

 

※ 이 포스트는 김숙희 현대중공업 주부리포터의 원고를 편집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