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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 단기선교 봉사행사가 열렸습니다. 저는 자기계발휴가를 활용해 이 행사에 동참하며, 캄보디아의 한 마을을 방문했죠.

 

 

처음에는 교회를 세우고자 시작한 단기선교 여행이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이 마을에 있는 학교 건물이 너무 오래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한 동은 지붕이 망가져서 수업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결국 우리는 학교를 정비하는 것으로 급히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지붕을 새로 올리고 창문과 실내도 고치기로 했습니다.

학교에 방문한 첫날에는 학생들과 주변 청소도 함께 했어요. 도로와 하천, 그리고 밭에 널려 있는 쓰레기들이 우기가 되면 토양 속으로 잠겨 버리기 때문에 이 마을의 지하수는 오염되어 먹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나의 도움으로 조금이나마 더 나은 환경에서 미래를 꿈꿀 것을 생각하니 기뻤어요.

 

 

더운 날씨는 물론이고 항공편의 좁은 좌석, 먼 이동 거리, 긴 소요 시간까지 캄보디아로 오고 가는 길은 너무나 힘들었지만, 이번 여행은 내 인생 여행이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의 환한 미소와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생각할 때면 모든 불편함과 어려움은 오히려 감사한 일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3월 안에 공사가 마무리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삶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내 인생의 일주일이었습니다.

 

 

 

※ 이 포스트는 현대일렉트릭 이창용 대리의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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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웹진( 2019년 3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