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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 - [현대예술관] 스미스소니언사진展 - LOOK SMITHSON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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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세상에서 가장 큰 박물관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을 아시나요?

‘박물관이 살아있다 2’ 촬영지로도 유명한 ‘스미스소니언’은 19개의 박물관과 1개의 국립동물원, 그리고 9개의 연구시설로 구성돼 있는 미국의 종합박물관입니다.

총 1억 4천만여점의 유물 및 소장품이 전시돼 있어 한 점당 일분씩만 관람해도 모두 둘러보는데 약267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 규모가 상상이 되시나요?

 

박물관이 살아있다박물관이 살아있다

 

 

‘스미스소니언사진展’은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컨테스트(Smithsonian magazine photo contest)」의 역대 수상작들이 전시되는 사진 기획전입니다.

 

아직 아시아권에는 이 컨테스트의 인지도가 부족하여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스미스소니언 포토 컨테스트’는 스미스소니언의 산하기관인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이 매년 진행하는 사진전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라이프(LIFE)’,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과 비견될 만큼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합니다.

 

스미스소니언포토콘테스트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컨테스트 https://www.smithsonianmag.com/photocontest/]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스미스소니언이 ‘세계 최초’로 해외에서 진행하는 사진전 이기 때문인데요.

 

총 13회에 걸친 콘테스트 역대 수상작 중,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을 고르고 골라 한자리에 모아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Hi, HHI도 서둘러 전시회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스미스소니언사진전

스미스소니언사진전

 

현대예술관 스미스소니언展은 ‘NATURE(경이로운 대자연)’, ‘ANIMALS(흥미로운 동식물)’, ‘HUMAN(아름다운 인간의 삶)'이라는 3가지 주제로 수상작을 재구성하여 서울과 대구에서 열린 전시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떤 작품들인지 주제별로 함께 관람해보시죠!

 

SECTION.1 Nature

자연은 살아있는 한 권의 책이다.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으면서도 뚜렷하고 명백하다.(괴테)

금환일식

[금환일식 An onlooker witnesses the annular solar eclipse as the sun sets on May 20, 2012- Colleen Pinski, New Maxico, USA 2012]

 

“저는 금환일식에 둘러싸여 일몰을 바라보는 사람을 촬영했습니다. 종교, 성별, 인종을 벗어나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구든 이 사진을 보면 ‘세상 저편’과 마주하는 듯한 감동을 받을 겁니다.”

 

※금환일식 : 일식의 한 종류로, 태양이 달에 가려 마치 반지 모양처럼 보이는 일식

 

해변의 불길

[해변의 불길 Wildfires at Myrtle Beach Shawn Birmingham, South Carolina, USA 2009]

 

“머틀해변(Myrtle Beach)은 미국 캘로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걸친 약 100km 길이의 백사장으로, 모래입자가 아주 고와 미국의 3대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1천400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해안선을 따라 120여 개의 골프장이 밀집해 있어 ‘세계의 골프 수도’라고도 불린다.”

 

일본 정원에서의 하루

 

[일본 정원에서의 하루 A day in the Japanese Gardens in Portland, OR A day in the Japanese Gardns – Craig Bill, Oregon, USA 2012]

 

“미국의 포틀랜드 워싱턴 공원에 위치한 ‘포틀랜드 일본정원’은 전통적인 일본양식의 정원을 잘 보여준다. 정원은 총 다섯 개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화, 조화, 평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훗카이도가 선물한 100년 된 5층 탑 랜턴과 직접 만든 달 다리를 거닐 수 있는 산책 연못정원을 비롯하여, 연못과 폭포, 개울이 있는 네츄럴 가든, 다양한 모양의 돌이 있는 샌드 앤 스톤, 현대 가든 디자인이 아름다운 플랫 가든, 일본의 전통적인 찻집을 보여주는 티 가든이 있다.”

 

미야우 도시의 아름다움

[미야우 도시의 아름다움 Beauty of Mrauk U - Kyaw Winn Mrauk U 2009]

나룻배

[나룻배 River Ferry – Teng Hin Khoo Chaina 2010]

스미스소니언

스미스소니언

 

SECTION.2 Animals

살아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은 인간의 가장 숭고한 본능이다.(찰스 다윈)

 

원숭이

[작은 원숭이 Little monkey – Hidetoshi Ogata, Nagano Japan 2014]

 

“한랭 전선이 나가노 현을 강타했을 때, 지고쿠다니 원숭이공원에서 추위를 참아내고 있는 작은 원숭이를 보았습니다. 이 작은 원숭이는 정말 귀여웠습니다.”

 

또 다른 시각

[또 다른 시각 Another Vision – Kristina Bucetchi]

 

“바라보고 감탄하면서, 그곳에 잠시 서있고,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아빠의 신상 가방

[아빠의 신상 가방 Papa’s Got a Breand New Bag]

 

“입안에 알을 품고 있는 수컷 노란 머리 죠피쉬입니다. 죠피쉬 수컷은 알을 삼키거나 숨긴 채 알을 돌보죠. 가끔 먹이를 먹을 때, 알들을 잠깐 뱉어내고, 먹이를 다 먹고 나면 다시 한 입에 꿀꺽 삼킵니다. 죠피쉬의 육아는 새끼들이 더 자라고 몸집이 커짐에 따라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오리엔트 특급 열차

[오리엔트 특급 열차 Orient Express – Alice Van Kempen, Belgium 2015]

 

무다얼레가 잡아둔 마지막 홀씨

[무당벌레가 잡아둔 마지막 홀씨 The last pollen preparing to leave a ladybird trying to hold on, because it didn’t want to be alone – Hiep Nguyen, Vietnam 2012]

전시장

전시장

 

SECTION.3 Huma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헬렌 켈러)

 

직접 만든 축구공

[직접 만든 축구공 High in the mountains, a group of children play with a homemade soccer ball – David Lazar, Quthing Lesotho 2011]

“레소토 지역의 어린이들은 그들의 집에서 만든 축구공을 가지고 놀다가 자연스럽게 공을 차기 위해 공중으로 뛰었습니다.”

 

어망 꿰매기

[어망 꿰매기 Sewing the fishing net – Pham Ty, Vinh Hy Bay 2013]

 

“베트남 빈 하이 만 에서, 두 여자가 어망 천 안에 빠져있습니다.”

 

나의 딸 한나

[나의 딸, 한나 My baby girl Hannah – Amy Hand, West Virginia, USA 2014]

 

“이 어린아이는 제 딸 한나입니다. 사진작가인 제 여동생이 말하길, 그 누구도 찍을 수 없는 무언가를 ‘엄마’는 찍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한나의 엄마로써, 그녀의 영혼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

 

①[집을 청소하는 마을 여인 The Village woman is cleaning outside her house]

②[주물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 A man working in a cast-iron workshop]

③[수줍음 Shyness]

 

소녀

[에티오피아 오모벨리 아르보레 족 소녀 Matjaz Krivic ]

전시실

영상

기념품

전 세계 사람들의 ‘의미 있는 순간’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컨테스트」는 우리 모두가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수상작 대다수는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작품이며 심지어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일상의 순간에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스미스소니언사진展’. Hi, HHI에서 전시회 관람TIP을 소개합니다.


1. 보고, 듣고, 느끼기!

현대예술관 스미스소니언展에서는 ‘도슨트’ 관람이 가능합니다. 도슨트는 전시회의 해설과 작품 설명을 통해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데, 만약 방문 시간과 도슨트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오디오 가이드’를 추천 드립니다.

또한 사진과 함께 쓰여 있는 ‘작품 소개’를 참고한다면 작가의 일상의 순간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 내부 벽면 혹은 바닥에 부착된 ‘명언’들을 보고 잠시 생각에 잠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전시 구성 즐기기!

작품이 벽에만 전시된 기존의 전시 구성과는 달리 스미스소니언展은 철제 프레임, 목재 팔레트 등을 이용해 작품을 바닥에도 전시하여 관람의 재미를 더합니다.

또, 컨테스트 수상작 선정 과정을 담은 동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3. 일상의 순간 기록하기!

스미스소니언展은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눈으로만 담기 아쉬운 작품이 있다면, 기념으로 ‘찰칵’ 남겨보세요.

 

4. 마음에 드는 작품 소장하기!

관람이 끝난 후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현대예술관 기념품샵에서 엽서, 노트, 에코백 등 다양한 아트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하시면 좋겠죠?

 

“형언할 수 없는, 익숙함을 벗어난, 향수, 햇살처럼 빛나는 순간들!”


현대예술관 스미스소니언展에서 찰나의 감동들을 만끽해보시길 바랄게요.

 

 

스미스소니언 공식 웹사이트 : https://www.si.edu/

기간: 2017.11.24(금) ~ 2018. 03. 04(일)

     (매주 월요일 휴관/ 12월25일, 1월1일 정상개관)

시간: AM11:00 ~ PM19:30

장소: 현대예술관 미술관

문의 : 052-209-7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