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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 분들은 얼마나 자주 영화를 보세요? 대부분은 1년 중에 보는 영화가 손가락으로 셀 만큼일 텐데요.

주말이면 3편씩 꼬박꼬박 챙겨본다는 영화광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현대중공업 박찬세 대리.

그는 영화관에서 최신 인기영화는 물론 저예산 영화, 마니아 영화까지 두루두루 섭렵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관 앞에서도 재미없을까봐 실망할까봐 망설이는 당신을 위해, 박찬세 대리가 최신 영화 5편을 추천합니다.

 

 

최근에 인상 깊게 관람한 영화입니다. 성공한 대학교수인 김강우가 아내를 죽였는데, 다시 살아난 듯 기묘한 현상들로 인해 고뇌하고 진실에 다가간다는 내용입니다.

김강우의 열연도 일품이지만,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상경의 연기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아내는 정말 죽지 않고 살아난 것일까요?

죽었다면 과연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 것일까요?

 

저는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느꼈고, 여러분이 평소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일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는데요. 인기스타인 손예진과 소지섭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죠.

남자 주인공이 어릴 때부터 짝사랑하던 여자와 결혼해,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이후 하늘나라로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아들과 살던 남자주인공이 비 오는 날 다시 돌아온 아내를 만나게 되죠.

서로를 느끼고 과거를 회상하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두 주인공. 남자 주인공과 아들은 행복을 느끼는 동시에 장마 이후에 그녀가 떠날까 봐 불안에 떱니다.

비가 그치면 이별해야 하는 여자 주인공. 연기파 배우들이 기쁨과 설렘, 슬픔의 감정을 잘 표현한 이 영화를 꼭 보세요.

 

 

주인공이 인적 드문 마을의 댐 관리자로 임명돼, 그곳으로 향하는 중에 교통사고를 내는데요. 우발적인 사고에 여자아이는 사망하고, 주인공은 시체를 유기하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여자아이의 아버지가 범인을 찾기 위해 증거를 모으고,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하죠. 7년 전 그 날의 실수가 모든 일의 시작입니다.

추창민 감독은 지난 2012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했는데요.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 바로 ‘7년의 밤’이고, 그만큼 정성 들였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영화 마니아라면,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은 결코 안 볼 수가 없죠. 그의 최신작인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면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상상력은 끝은 어디일까?’ 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오아시스(가상현실 세계) 창시자가 자신이 숨겨둔 이스터에그를 찾는 이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을 넘긴다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는데요. 이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옛 영화, 음악, 게임을 많이 알수록 더욱 재미있는데요. 또한 미래의 가상현실 세계를 잘 표현해,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그 안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곤지암’은 저를 비롯해 네티즌 사이에서 가장 열광하는 최신영화입니다. 지난 1979년 42명의 집단자살과 병원장의 실종으로 폐원이 된 정신병원을 7명의 멤버들이 방문해 촬영하면서 기이한 일들을 겪습니다.

영화 배경인 ‘곤지암 정신병원’은 실제로도 지난 2012년 CNN으로부터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로 선정돼 공포감을 더하죠.

한국영화는 다른 나라에 비해 덜 무섭다는 평이 있는데, 간만에 대작이 터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