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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소식 - 국내 대표 스마트 에너지 기업 ‘현대일렉트릭’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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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국내 대표 전력기업으로 우뚝 서기까지

현대일렉트릭은 발전에서 송·배전까지 전력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 기자재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앞선 기술로 국내 전기전자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요.

1977년 2월 현대조선중공업(現현대중공업)이 ‘중전기사업본부’를 발족하면서 배전반 공장과 변압기 공장을 설립, 중전기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던 것이 현대일렉트릭의 시작이죠.

1978년 11월 중전기사업본부는 ‘현대중전기’로 독립했으며, 독일 지멘스, 미국 GE, 일본 미쓰비시 등 세계 유수 업체들과 적극적인 기술 제휴로 선진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전기·전자기기의 국산화에 앞장서 왔어요.

이후 기술연구소와 차단기 공장 등을 차례로 설립하며 빠르게 성장한 현대중전기는 고압 및 중전기기 신제품을 개발하고, 초고압 변압기를 비롯해 배전반, 회전기, 중저압 차단기, 선박용 전장품 등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며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이러한 노력은 1985년 품질관리 대상, 1986년 5천만 달러 수출탑 수상 등 성과로 이어졌어요.

 

현대중전기는 1994년 1월 다시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로 합병됐어요. 그 후 터빈발전기 공장 준공(1996년), 초고압 차단기 공장 준공(2008년) 등 발전설비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을 강화해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죠.

독립법인으로서 새롭게 출범한 2017년 이후에도 변압기 생산 누계 40만 MVA 달성, 전동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인 1,200만 달러 수주 등의 쾌거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이뤄냈어요.

 

 

기술로 이뤄낸 ‘최초’ ‘최고’ ‘최대’ 기록

 

현대일렉트릭은 다양한 최초, 최다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2010년 미국 최대 전력회사 중 하나인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사로부터 국내 변압기 수주 사상 최대인 6억 달러 규모의 대용량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을 따낸 것이에요.

종전 국내 변압기 수출 최대 규모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수주한 2억 5,000만 달러로, 이 역시 현대일렉트릭이 세운 기록이었죠. 그뿐만 아니라 2001년에는 국내 최초로 765kV 극초고압 변압기의 상업 운전에 성공했으며, 2017년에는 고려아연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150MWh급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수주했어요.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최대 산단(産團)인 경기 반월·시화 산단에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하는데도 앞장서고 있어요.

 

현대일렉트릭은 다수의 세계일류상품 배출 기업이기도 하죠.

세계일류상품은 우리나라의 수출을 이끄는 핵심 제품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인 경우에 선정되죠. 현대일렉트릭은 선박용 동기 발전기(2004년),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2006년), 선박용 배전반(2007년), 선박용 고압 스러스트 전동기(2008년), 145kV 가스 절연 개폐기(2010년), 내압방폭형 전동기(2011년), 345kV 이상 분로 리액터(2012년) 등 총 7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어요.

 

 

‘오늘의 기술력’으로 ‘내일의 가능성’을 창조하다

 

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독립 출범했어요.

점차 커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죠. 최근 글로벌 전력 시장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고 있어요. 현대일렉트릭은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한 송·변전 분야와 더불어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는 배전 및 솔루션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고 있죠. 또한 ICT 플랫폼 구축과 신뢰성센터 설립, 스마트팩토리 완공 등 디지털 기반 기업으로의 변신을 통해 차세대 시장을 이끌어갈 ‘Smart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나고 있어요.

 

현대일렉트릭이 걸어온 길은 국내 전력기기 제조업의 역사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에요.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을 알려온 현대일렉트릭. 앞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고의 글로벌 스마트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갈 이들의 힘찬 발걸음을 기대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