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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소식 - 화재 제로 ‘차세대 ESS’ 개발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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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 바나듐배터리로 안정성 확보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이 지난 1월 27일(목) 분당 퍼스트타워에서 스탠다드에너지와 ‘차세대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업무협약(MOU)’을 맺고, 화재·폭발 위험이 전혀 없는 배터리를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추진선 개발에 나서기로 했어요.

양사는 △바나듐이온 배터리(VIB, Vanadium Ion Battery) 기반의 선박용 고안정성 ESS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 △소형 선박 해상 실증 △선급 인증 및 선급 규정 완화 △전기추진선·전력운송선 등 차세대 선박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차세대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업무협약(MOU)

 

바나듐, 광물계 팔방미인

 

바나듐이온 배터리스탠다드에너지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배터리로, 한 뼘 크기로 소형화돼 기존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와 달리, 물이 주성분인 전해액을 사용해 화재·폭발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한 열 발생도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 배터리는 리튬이온보다 최대 10배 이상인 1만회까지 충·방전이 가능하고,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고효율·고출력이 가능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효율 최대 90% 수명 5년(3~5천 사이클) 안정성 폭발·화재취약 바나듐이온 배터리 최대 98% 20년 이상 (2만 사이클 이상) 폭발·화재 위험 없음

 

바나듐은 순수한 철을 얻기 위해 불순물을 걸러내면서 추출되는 희귀 광물인데요. 강철 합금, 건강보조제 등 다양한 쓰임새에 ‘광물계 팔방미인’으로 불리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얻을 수 있는 배터리 소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스탠다드에너지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까지 바나듐이온 배터리 기반 선박용 MW급 ESS 솔루션을 개발해 해상 실증 및 선급 승인을 추진하고, 차세대 전기추진선 및 전력운송선의 기본 설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