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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소식 - 현대일렉트릭 선박용 발전기, 1위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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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 신제품 개발 ‘2017 최고 성과’로 선정

 

현대일렉트릭이 발전기 신모델 개발을 2017년 최고 성과로 발표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12월 말 울산 공장에서 ‘2017 현대일렉트릭상 시상식’을 열고, △기술(R&D) △혁신(현장개선) △영업 등 3개 분야에 걸쳐 우수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대표이사상과 포상금을 전달했는데요.

영예의 대상은 선박용 발전기인 ‘고압 원통형 발전기’ 신모델(9type)을 개발한, 회전기연구개발실 직원들이 수상하며, 회사로부터 우수성과 포상금 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사진]선박용 발전기(1) - 2017년 현대일렉트릭 대상 수상자

△현대일렉트릭의 2017년 최고 성과인 ‘신형 발전기’를 개발한 주역들

 

선박용 발전기란 엔진 크랭크샤프트(Crank Shaft, 엔진축)의 회전운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선내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장치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은 4~10MVA급 선박용 동기발전기를 새롭게 개발해, 지난 2017년 2월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이 발전기는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현대일렉트릭이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과 함께 기존 모델보다 프레임 무게 등을 줄여 20% 이상 출력밀도(중량 대비 출력)를 높였고, 냉각팬 형상을 최적화해 소음과 기계손실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모듈 구조를 개선해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높였죠.

사실 점차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로 인해, 제한된 선박공간에 탑재해야 할 친환경 설비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의 신제품은 출력, 저진동, 구조안전성 등 기존과 동일한 성능을 갖추고도 20% 이상 가벼워, 출시와 동시에 선주사들의 호평이 잇달았죠.

이로써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7년 12월까지 243대의 신형 선박용 발전기를 수주, 이중 114대를 공급하는 등 출시 1년 만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사업 20년 만에 세계 1위로 올라서

 

“애플하면 스마트폰, 나이키하면 농구화”

 

 

소비자들이 기업브랜드를 대표상품과 연관 지어 생각하듯, 세계 유수의 선주사는 현대일렉트릭하면 ‘선박용 발전기’를 떠올립니다.

 

1980년 당시 현대중전기(주)였던 현대일렉트릭은 세계적인 발전기 제작업체인 독일 지멘스(SIEMENS)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82년부터 선박용 발전기를 본격 생산해 1987년 생산누계 1천대를 달성했습니다.

이후 현대일렉트릭은 △독자 설계능력 확보(1989년) △헝가리 기술센터 설립(1998년) 등을 통해 진일보한 기술력을 앞세워, 1998년 생산누계 5천대, 2005년 1만대, 2011년 2만대, 2016년 3만대 기록을 잇달아 갱신하고 있습니다.

평균 3대의 발전기가 배 한척에 탑재되는 것으로 계산하면, 현대일렉트릭은 지금까지 선박 1만척분 이상을 제작, 공급한 셈입니다.

[사진]선박용 발전기(2) - 현대일렉트릭 고압 원통형 발전기 카탈로그

△2017년 2월 출시된 현대일렉트릭 ‘9type 고압 원통형 발전기’

 

비록 현대일렉트릭은 일본, 유럽업체보다 70년 이상 뒤늦게 선박용 발전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사업 시작 20년 만인 2000년대 초반부터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의 선박용 발전기는 연간 1천200대가 생산되며 세계시장 점유율 24%를 차지하고 있어, 200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고 있습니다.

 

 

대용량 고속 발전기 등 신기술 개발에 주력!

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21년까지 글로벌 매출 5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물론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발전기 분야에서는 현대일렉트릭이 최대 출력을 현재 30MVA급에서 60MVA급까지 끌어올려, 선진 메이커들이 독점하고 있는 대용량 고속 발전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변압기 및 중저압차단기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며, ICT 에너지솔루션 신사업인 ‘인티그릭(INTEGRICT)’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시장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데요. 곧 다가올 미래에는 현대일렉트릭하면 선박용 발전기 외에 또 다른 대표상품이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