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hhi 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

현대중공업지주 로보틱스사업이 국내 최대 인터넷 업체인 네이버와 로봇 사업협력에 나섭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5월 28일 계동사무소에서 네이버의 연구개발 법인인 네이버랩스와 ‘로봇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 현대중공업지주와 네이버랩스와의 MOU 체결식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는 ‘서비스 로봇’ 개발과 생산에 힘을 모을 계획인데요.

우선,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의 생산부터 영업, 품질관리, 상호 로봇개발 등을 수행합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랩스는 로봇 제작을 위한 기술 연구개발, 시스템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되죠.

 

올 연말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둔 로봇은 △3차원 실내 정밀지도를 제작하는 로봇 ‘M1’ △자율주행 및 서비스가 가능한 로봇 ‘AROUND’ 등입니다.

기존에는 이와 유사한 로봇들이 레이더,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길과 장애물을 인식하는 방식을 적용했는데요. 가격이 비싸고, 로봇 크기도 크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M1’과 ‘AROUND’는 이러한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M1이 실내공간을 촬영한 후 정밀 지도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AROUND가 자율 주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센서 등 고가부품을 최소화하고도 원활한 자율주행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자율주행 로봇보다 약 10분의 1 수준의 제작비만으로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M1, AROUND 로봇

 

현대중공업지주는 ‘서비스 로봇’ 양산을 위해 대구 로봇 생산공장에 별도의 라인을 갖추고 가격을 낮춰,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로봇들은 공항과 대형쇼핑몰, 주유소, 호텔, 대형서점, 공장 등에 폭넓게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또한, 양사의 계열사와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수요를 발굴, 다양한 로봇을 공동 연구 개발함으로써 '서비스 로봇' 사업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이번 MOU는 현대중공업지주 로보틱스사업이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넘어 ‘서비스 로봇’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는데 의의가 있는데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로봇사업부문이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