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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가 중국에 이어 인도 굴삭기공장 증설에 나섭니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말까지 인도 푸네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6천대에서 1만대 규모로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인도공장은 2018년 6월 현재 8~34톤급 중·소형 굴삭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 미니굴삭기, 대형 굴삭기까지 판매모델을 다양화하고, 영업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 등을 병행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나갈 계획입니다.

△ 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 항공 전경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18년 1월 중국 장쑤공장(강소법인)의 생산능력을 3배 늘린 연간 1만2천대 규모로 증설한 바 있죠. 이처럼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아시아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하고 있답니다.

 

인도공장 증설은 현대건설기계가 현지 굴삭기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는데요.

IMF에 따르면, 인도는 모디 정부의 친시장, 고성장 경제개발정책이 가시화되면서, 2018년 7.4%의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건설장비 시장은 지난해 약 2만대 규모에서 2022년까지 약 3만8천대 수준으로 연 1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네요.

이러한 시장기회를 잡으려면, 공장 증설은 필수겠죠?

△ 현대건설기계 굴삭기

 

현대건설기계가 인도에서 거둔 굴삭기 판매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5월 인도에서 1천700여대의 굴삭기를 판매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동기간 약 35% 늘어난 2천300여대의 장비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2위(18.1%)를 기록했죠.

지난 2008년 11월 국내 건설기계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시장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현대건설기계.

오는 2023년까지 인도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