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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소식 - 노력한 자 “기적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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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 9월의 핫 이슈 ‘HHI Family’

 

옛날 옛적에 한 농부가 마냥 그루터기만을 바라봤대요.

토끼 한 마리가 밭 가운데 있는 그루터기에 머리를 들이받아 죽었는데요. 그 이후로도 다시 기적적인 일이 생길 것 같아서, 밭 갈던 쟁기를 집어던지고 그루터기만 쳐다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토끼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고, 그 농부는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됐죠.

 

‘수주대토’(守株待兎, 그루터기를 지켜보며 토끼가 나오기를 기다린다)라는 사자성어가 이렇게 해서 탄생했는데요.

기적만을 바라며 두 손 놓고 있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렇다면, 불가능에 가까운 기적을 향해 온 힘을 다하는 것도 멍청할까요?

아래 소식들을 살펴보면, 이는 사실이 아님을 깨닫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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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울아산병원 ‘1% 확률로 초미숙아를 살려’

 

국내에서 가장 작은 아기(체중 302g, 키 21.5cm)가 정성어린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팀은 최근 폐포가 완전히 생성되기 전에 엄마 뱃속에서 초미숙아로 태어난 ‘이사랑’을 대상으로 치료에 나섰대요. 이 아기는 출생 직후 소생술을 통해 겨우 심장이 뛰기 시작했고, 일주일 후에 몸속 양수가 빠져 체중이 295g까지 떨어지는 등 생존의 한계를 넘나들었어요.

서울아산병원이 그동안의 미숙아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존확률이 1% 미만인 상황에서 힘썼는데요. 그 결과, 이 아기는 6개월 후 3kg까지 성장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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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울산대학교병원 ‘초음파 내시경 조직검사 활발’

 

울산대학교병원이 고난이도 내시경 시술인 ‘초음파기관지내시경 폐조직 검사(EBUS-TBLB)’로 폐암 조기진단과 치료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고 9월 7일 밝혔습니다.

이 검사는 대부분 국소수면마취로 이뤄지는데요. 우선, 직경 4㎜ 크기의 얇은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말초 폐결절 부위에 최대한 접근한대요. 그러고 나서 내시경의 채널에 직경 1.5㎜ 크기의 초음파를 삽입, 질병 부분(병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기존에는 날카로운 바늘로 직접 폐를 찔러 조직을 채취하던 ‘경피적 폐조직검사’를 실시했는데요. 이보다는 초음파기관지내시경이 합병증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고, 대다수의 환자가 시술 당일 퇴원할 수 있대요.

 

초음파기관지내시경 폐조직 검사는 폐암 초기환자에게 희망찬 일이지만, 의사들에게 결코 쉽지 않아요.

일반 기관지내시경보다 고난이도 시술이라고 합니다. 시술 전에는 기관지 지도를 그리기 위해 상당한 준비시간을 들여야 하고요. 오랜 수련이 없다면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 의사들이 이 검사를 위한 숙련도를 높이고자,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짐작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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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현대건설기계 ‘인도 수해복구 지원’

 

현대건설기계최근 100년만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 남부 케랄라(Kerala) 주()구호용 굴삭기 10대를 급파하고 성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9월 초 밝혔습니다.

이번에 지원된 굴삭기는 홍수로 붕괴된 건물을 철거하고 도로망을 복구하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월 홍수로 케랄라 주에서만 1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외에도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네팔,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대규모 자연재해 피해지역에 장비 및 인력 지원, 성금 전달에 나서며,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현대건설기계는 한 사람의 손길이 절실한 인도 시민에게 큰 도움을 주며, 또 다른 기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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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현대일렉트릭 ‘발전기 절연시스템 인증’

 

현대일렉트릭이 최근 영국 로이드(Lloyd)선급으로부터 ‘6.6kV급 선박용 발전기 절연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고 9월 4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의 선급인증은 전 세계를 통틀어 최초라고 하네요.

 

이 절연시스템은 코어(Core), 외함(外函) 등 고압 발전기의 주요 부분마다 전기와 열을 차단해 제품 내구성을 강화하는 것인데요. 지난 2016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장수명기술지원센터에서 복합 열화수명 시험(열과 전기를 동시에 가해 제품수명 확인), 열충격 시험 등을 통과하며 우수한 신뢰성을 입증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영국 BP사의 LNG운반선 4척에 이 절연시스템이 탑재된 발전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했습니다.

 

사실, 조선업 불황의 여파가 선박기자재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현대일렉트릭은 위기극복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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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현대중공업지주 ‘의료 빅데이터 신사업’

 

현대중공업지주가 8월 2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과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 등이 설립하는 이 회사는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인데요. 국내 최초로 만들어지는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로 현대중공업지주에서 사업모델 다각화 및 전략을 맡고요.

서울아산병원에서 의료정보와 의학자문정보 제공을,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의료 데이터 구조화와 플랫폼 구성을 각각 담당할 계획입니다.

신설 회사의 의료 빅데이터는 서비스 질 향상을 원하는 의료기관에 제공되고,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신약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현대중공업지주는 의료 빅데이터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국내 스마트 의료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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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울산대학교 ‘베트남 전력회사 리더십 연수’

 

울산대학교 국제교류처가 9월 4일부터 8일까지 울산을 찾은 남부베트남전력회사 관리자 25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 연수는 남부베트남전력회사 관리자들이 한국의 발전된 전력공급 시스템과 산업시설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자리가 됐는데요.

울산대는 이들 관리자를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 △시스템적 사업 경영 △의욕관리 경영 △4차 산업혁명과 전략적 사고 △한국 5대 기업 리더십 사례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요. 울산지역 산업체 견학과 경주 문화탐방도 지원했습니다.

한편, 베트남 경제는 매년 6% 이상씩 성장하고, 공업전력 수요도 매년 10%씩 확대되고 있는데요. 그들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기적같은 경제 성장도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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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울산과학대학교 ‘고숙련 일학습병행제 수행기관 선정’

 

울산과학대학교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숙련 일학습병행제(P-Tech)’ 사업에 선정됐다고 9월 7일 밝혔습니다.

고숙련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에 취업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고교) 졸업생들을 핵심인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일(직장)과 학습(대학)의 병행을 지원하는 새로운 경력개발사업입니다. 이들이 총 2년간 울산과학대에서 학위과정을 수료하면 전문학사학위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자격을 부여받게 돼요.

한편, 참가학생들은 학기기간동안 기업현장에서 주당 9~12시간씩 OJT(직장 내 기업현장 훈련)를,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주당 7~10시간씩 Off-JT(직장 외 훈련)를 이수해야 한다고 하네요.

 


 


기적이란,
여러 노력이 모이고 모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불가능해 보여도, 노력하는 사람만이 이를 실현시킬 수 있다는 사실.... 이달의 울산공업학원, 현대중공업그룹 소식에서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