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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용접 자동화 분야의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 품질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선박 블록 용접을위한 횡향(橫向, 가로 방향) 및 2전극 전기가스 아크용접(EGW), 트윈 와이어 잠호(潛弧)용접(SAW) 캐리지를 개발해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횡향 아크용접 캐리지는 이산화탄소를 보호가스로 사용해 자동 용접하는 기기인데요. 기존과 달리 수평으로 움직이며 균등한 품질로 용접이 가능합니다.

2전극 아크용접은 양극과 음극을 달리 배치해 아크 간섭을 막고요. 기존보다 2배 이상 두꺼운 80㎜ 두께의 후판을 한 번에 용접합니다.

트윈 와이어 잠호용접은 하나의 토치에서 두 개의 와이어를 공급해 생산속도를 높였어요.

 

이들 장비는 기존보다 용착률(鎔着率)을 30% 이상 높이며 고품질 용접 작업을 수행하고, 작업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생산성 향상 TFT 발족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은 지난 1월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부와 공동으로 ‘생산성 향상 TFT’를 발족했는데요.

지금까지 부재 끝단을 스스로 인지하는 ‘자동멈춤 캐리지’를 비롯해 무레일 아크용접(EGW), 특도(特塗/특수도장)패드 용접 캐리지 등 7종의 자동 용접기기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