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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동 중 40%는 무의식적 습관에 의해 나타나요. 의식하지 않아도 수저를 들고, 운전을 하고, 말을 하는 등의 행동들은 모두 뇌에 효율적으로 저장된 습관 때문이죠.

생각만으로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영화 ‘양자물리학’을 보셨나요? 영화 속 주인공인 한 남자가 ‘생각이 현실이 된다’라는 말을 인생의 모토로 삼으며 살아가는 일화를 그린 영화에요.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말은 영화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의 뇌는 생각과 현실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요. 어떤 것에 집중할 때 비록 그것이 상상일지라도 우리 뇌는 이를 실제 상황으로 인지해요.

우리 몸도 그에 따라 생물학적인 변화를 일으키죠. 상상만으로 근육이 강화되고, 운동실력이 향상되는 등의 연구 사례는 생각만으로도 우리 몸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즉, 우리가 어떤 생각을 거듭하다보면 그 것이 곧 우리의 몸 상태가 되고 우리의 미래가 되는 것이에요.

생각의 습관

습관은 반복을 통해 우리 뇌 속에 있는 해당 신경 네트워크를 견고하게 다져놓았기 때문에 이미 몸에 베인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죠.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생각은 반복을 통한 무의식에서 ‘나쁜 생각’으로 흐를 수도, ‘좋은 생각’으로 흘러갈 수도 있어요. 따라서 나쁜 생각의 습관보다는 좋은 생각의 습관을 가지면 우리 일상에 많은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의 영향

우리의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의 습관이 중요해요. 부정적인 생각은 장기적으로 우리 삶에 악영향을 미치죠. 부정적인 생각은 긴장과 불안을 높여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세상을 보는 시각에도 영향을 미쳐요.

예를 들어, 자신을 타인에 비해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매사에 활력이 없고 자존감도 낮아지죠.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의 습관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어 오랜 세월에 걸쳐 만성화 되어진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고 부정적인 생각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에요.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분명히 있어요. 가장 쉬운 예가 ‘걱정’이죠. 일을 잘해야 한다는 걱정, 공부를 더 잘해야 한다는 걱정, 더 건강해져야 한다는 걱정으로 우리는 ‘노력’이라는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어요.

문제는 ‘걱정’이 습관이 될 때

부정적인 생각이 있음으로 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으니 부정적인 생각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문제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습관이 될 때죠. 걱정이 습관이 되면 우리의 몸은 항상 비상사태인 것처럼 생존에 온 정신을 곤두세우며 예민한 상태가 돼요.

우리의 이성은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에 프로그래밍 되어 있을 때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문제 해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요. 우리가 걱정하는 일중 90%는 일어나지 않으며, 평온한 현재는 어제 걱정하던 내일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요.

긍정적 생각의 습관 만들기

가지고 있는 생각의 습관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알아 차리는 자각이 필요해요. 긍정적인 생각은 자신의 미래를 밝게 합니다. 여기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끌어줄 간단한 방법들을 소개할께요. 간단한 변화는 우리 몸에 체화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줄 것에요.

1. 노란 고무줄로 부정적 생각 측정하기

흔히 볼 수 있는 노란 고무줄을 몇 개 준비해요. 한쪽 손목에 끼고, ‘불가능해’, ‘역시 난 이래서 안 돼’, ‘이번에도 안 될거야’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고무줄을 반대쪽 손목으로 바꿔 껴봐요. 알아차림을 통해서 변화를 이끌 수 있어요.

2. 원하는 미래 이미지 구체화 하기

원하는 미래를 떠올리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반복해요. 갖고 싶은 물건이나 가고 싶은 곳, 살고 싶은 곳의 사진을 찾아서 자주 보는 곳에 두거나 미래에 대한 확언을 적어서 자주 보는 곳에 둬요. TV 광고가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뇌에 메시지를 입력하는 것처럼 원하는 미래에 다가갈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의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어요.

3. 감사 일기 쓰기

하루 5분 아침시간을 활용해 감사 일기를 써봐요. 거창하지 않아도 꾸준히 감사하는 습관은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의 습관으로 바꿔줘요.

새해가 되면 우리는 많은 목표를 결심하죠. 그러나 새해 목표는 6개월 이내 60%가 익숙한 습관을 버리지 못해 실패하죠. 이럴 때 새로운 습관이 필요해요. 우리의 현재 습관은 수백, 수천 번 반복하는 과정에서 내재화된 것이에요. 새로운 습관 역시 그만큼의 반복이 필요해요.

익숙한 길을 만들면 다른 곳에 마음이 쏠려 있어도 자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돼요. 어제의 습관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고, 오늘의 습관이 내일의 나를 만들어요. 따라서 좋은 삶을 위해서는 좋은 생각, 좋은 습관을 먼저 익혀야 해요.

“상사가 일을 잘 가르쳐줘 감사하고, 배우자가 옆에 있어서 든든하고, 따뜻한 햇볕이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혼잣말을 되뇌이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올 한 해 생각의 습관에도 관심을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