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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갈수록 증가하는 혈액암,조기 발견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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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4

- 최근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30년간 30배 이상 증가,
치사율이 높고 재발이 잦은 만큼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

health care

다발골수종이란?

다발골수종은 혈액 내 백혈구 중 하나인 형질세포에 생기는 혈액암이에요. 형질세포는 바이러스, 세균과 같은 병원체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는 면역세

포로, 이 세포가 악성 골수종 세포로 변하면서 정상면역이 파괴되고, 정상 조혈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죠.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어요.

방사선, 화학물질 노출(농약, 살충제, 석유 등), 유전적 요소 등이 발병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인과관계가 불명확해요.

 

증상은 어떤가요?

다발골수종은 허리통증, 가슴뼈통증, 원인 모를 골절, 어지러움 및 빈혈, 콩팥 기능부전 등이 주 증상으로, 일반적인 노인 내과 질환과 큰 차이가 없어 자각하지 않으면 조기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환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요.

이 뿐 아니라, ‘다발골수종’은 ‘다발골수종 전단계’, ‘무증상다발골수종’ 단계를 거쳐 일반적으로 발병하는데, 약 20%는 무증상으로 우연히 진단되기도 하죠.

면역 체계가 붕괴되면 요로감염, 폐렴, 피부감염이 자주 나타나요. 또, 악성 골수종세포의 골침착으로 척추와 늑골의 반복되는 골절, 통증이 약 70%의 환자에서 나타나죠.

뿐만 아니라, 악성 골수종세포가 골수까지 침범해 약 80%의 환자들이 빈혈, 피로, 무기력, 창백,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해요.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백혈구 감소로 인한 발열, 잦은 감염도 나타날 수 있어요.

과칼슘혈증, 아밀로이드증, 골수종세포의 신장침착 및 면역글로불린으로 인한 신세뇨관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부종, 소변량 감소를 동반한 신부전도 나타날 수 있어요.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다발골수종은 질병 이름처럼 다양한 증상 발현이 가능해요. 따라서 골수액을 채취하는 골수천자와 조직을 채취해 관찰하는 생검으로 진단하고, 혈액과 요검사를 통해 악성 골수종세포에서 분비되는 면역글로불린(M단백) 여부를 확인해요. 뼈의 융해(녹는 현상), 종양의 크기, 침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영상학적 진단도 필수에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무증상 다발골수종은 당장 치료를 시작하지는 않지만, 수년내 다발골수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유전자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분류한 후 추적 관찰을 해요.

기본치료는 항암치료 및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술이에요.

국내에서는 65세까지만 조혈모세포이식을 권하였으나, 전 세계적으로 이미 고령의 다발 골수종환자에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술에 대한 이점이 확인됨에 따라 2020년 9월부터 70세까지로 국내 보험급여가 확대됐어요.

울산대학교병원에서는 고령 이식에 대한 시스템이 이미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이식 생존률 향상을 도모하고 있어요.

 

완치가 쉽나요?

최근 신약이 개발됨에 따라 월등하게 치료 성적이 향상됐지만, 질환의 특성상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적인 형태의 까다로운 질환 중 하나에요.

다발골수종 세포를 모두 없애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약 15% 정도의 환자는 10년 이상 재발하지 않기도 해요. 암세포 수를 최대한 줄여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 완치의 개념이에요.

재발이 반복되면 다음 치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예후를 고려해 초기 단계부터 치료 효과를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죠. 따라서 울산대학교병원에서는 고용량 항암요법을 위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술과 함께 최신 프로테아좀 억제제, 면역조절제, 단클론항체의 복합요법을 초기에 도입하고 있어요.

질병의 특성상 오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차례 입·퇴원이 반복되며, 환자 및 가족에게도 많이 힘든 질병이에요.

발병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발골수종에 대한 이해를 통해 비슷한 증상이 있을 시 병원을 빨리 방문해 조기발견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