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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운동은 부작용·후유증 줄이는 ‘암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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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 암 치료 및 완치 후 관리를 위해 적절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

적극적인 신체 활동의 필요성

최근 항암 치료의 발전으로 암 완치율이 점차 높아지고, 진행 암 환자의 생존 기간도 점차 늘어나면서 암 치료 후 뿐만 아니라 암 치료 중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어요.

암 환자라고 해서, 특히 암 치료 중이라고 해서 신체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가능한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고, 꾸준한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물론 컨디션과 치료에 따라 특수한 경우가 있어서 이를 고려해야 하지만, 보통은 일반 성인 수준의 운동강도까지 시행하더라도 부상의 위험이나 안정성에 큰 문제는 없어요.

특히 적극적인 신체활동은 생존율도 높이고 암의 재발률도 낮춘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운동은 또 하나의 ‘암 치료제’라고 보셔도 되죠.

그러면 운동은 어떠한 운동들을 해야 할까요? 대부분은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해오지 않은 분들이 많다 보니 어떠한 운동들을 해야 하고, 얼마나 자주, 몇 번을, 어떤 강도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요령을 잘 모르시는 경우들이 많죠.

그래서 병원에서나 주위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세요’ 라고 이야기는 듣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난감해 하시는 경우들이 있어요.

암 환자의 운동 요령은 일반적인 성인에서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암 환자를 위한 특별한 운동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 즐기던 운동이 있다면 우선은 그 운동을 포함해서 시작하시면 돼요.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유연성 높이자

해야 하는 운동의 종류는 크게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유연성 운동이에요.

 

1)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은 대표적으로 빠르게 걷기, 조깅, 실내 자전거, 수영이 있어요. 천천히 또는 보통 속도로 걷는 것도 안 하는 것에 비해 좋긴 하지만, 약간 힘든 정도 이상의 강도로 빠르게 걷는 것이 더 좋고, 가볍게 달릴 수 있다면 매우 좋아요. 물론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해야 하죠.

강도가 높을수록 좋다 하더라도 내 체력 수준이 낮다면 무리하기 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춰서 하는 게 바람직해요. 보통은 이러한 유산소 운동은 매일 하기를 권유 드리고, 하루에 30분 이상, 가능하면 1시간 이상 하기를 권유 드려요.

너무 체력이 낮아서 한 번에 10분 이상 어렵다면 10분 이내로 하셔도 돼요. 그리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에 또 10분 정도 운동을 하셔서, 하루에 30분 정도를 목표로 해보시고 점진적으로 한 번에 하는 운동 시간을 늘려가 보아요.

혹 평소에 즐기시던 골프,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등의 운동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유산소 운동과 함께 병행하셔도 좋아요.

 

2) 근력 운동

보통은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평소에 즐겨 하시는 편이지만 다른 근력 운동은 잘 안하시는 경우들이 많죠. 하지만 항암 치료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체력이 매우 중요해요. 그래서 유산소 운동 못지않게 근력 운동은 반드시 꾸준히 해야 해요.

근력 운동은 잘 알다시피 헬스장에서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대표적이지만, 가정에서 아령이나 쎄라밴드 등을 이용해서도 할 수 있어요. 또는 맨몸을 이용한 팔굽혀펴기나 스쿼트 같은 운동도 좋아요. 아니면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들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죠.

필라테스의 경우도 근력 운동 요소들이 많아서 원하시면 한번 해보시는 것을 권유 드려요. 유산소 운동과는 달리 근력 운동은 매일 하기보다는 주 2회 또는 3회 정도만 하는 것이 근육의 피로나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욕심을 내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하기보다는 약간 아쉬운 정도로 꾸준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3) 유연성 운동

유연성 운동의 경우에는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 전후로 가볍게 목, 상체, 몸통, 다리를 풀어 주시면 돼요. 이 또한 너무 강하게 또는 순간적으로 젖히는 것보다는 지긋이 20~30초 정도 당겨주는 것을 권유 드려요.

혹시 동작 중에 통증을 심하게 유발하는 동작이 있다면 무리해서 하지 마시고 통증의 이유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치료를 하는 게 좋아요. 유산소나 근력 운동의 경우에도 뭔가 불편함이 계속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이에 대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요.

끝으로, 적절한 강도의 꾸준한 운동은 항암 치료를 잘 이겨내어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도울 뿐만 아니라, 사망률과 재발률 역시 낮추는데 도움을 주죠.

다만 운동에 대한 불안이나 통증과 같은 불편함을 갖고 있다면 꼭 재활의학과를 찾아서 먼저 상담하시고 문제들을 해결 하신 뒤에 운동을 하실 것을 권유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