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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 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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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 현대인의 대표 질환, 조절되지 않는 고혈당,급성 저혈당, 혹은 합병증이 동반되면 생명까지 위험

당뇨병의 종류와 원인

당뇨병이란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 데서 지어진 병명이에요.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대사질환의 일종이죠.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며,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뉘어요.

먼저 1형당뇨병은 몸이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개 소아당뇨병으로 알려져 있어요. 2형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우리가 보통 당뇨병하면 제2형 당뇨병을 일컫는데, 2형당뇨병은 복부비만 환자에서 발생할 위험이 높아요.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서구형 식단뿐 아니라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며 노화 자체도 위험요인 이에요.

대한당뇨병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 환자들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죠. 2018년 자료 기준 30세 이상 성인 약 7명 중 1명(13.8%)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어요. 65세 이상 성인 약 10명 중 3명(27.6%)이 당뇨병 환자죠. 그만큼 당뇨와 노화의 상관관계도 크다는 이야기에요.

 

진단기준

당뇨병은 혈액 검사로 진단해요.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다른 날 검사를 반복하거나, 같은 날 동시에 시행한 검사들에서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한다면 당뇨병으로 진단하죠.

① 지난 2~3개월의 혈당 평균을 나타내주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

② 8시간 이상 금식한 후 측정한 공복혈당이126mg/dL 이상

③ 75g 포도당 섭취 두 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

이 외에도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이 있으면서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어요.

 

치료법

1형당뇨병은 무조건 인슐린 치료가 원칙입니다. 2형당뇨병은 초기일 경우 생활 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하면서 약물 투여가 이뤄져요. 심한 고혈당일 때는 초기이더라도 인슐린 치료를 고려해야 해요.

2형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이기 때문에 환자의 노력 여부에 따라 치료경과가 달라져요. 혈당이 호전되어 당뇨약을 줄여가다가 중단 후에도 일정 기간이 혈당이 정상으로 유지된다면 완치로 판단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적당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죠. 과식은 금물이며, 매 끼니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섭취해야 해요. 식후에는 믹스커피 보다는 블랙커피를 추천하며 혈당을 급속히 올릴 수 있는 과일 섭취도 주의가 필요해요.

또한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의 종류, 강도, 시간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아요. 먹는 당뇨약이나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다면 식전/공복 운동은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해요.

보통 식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혈당이 가장 높아지므로 식후 30분 이후부터 운동을 시작해 30~60분 정도 하는 것이 좋아요. 조금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하루에 30∼60분 가량, 일주일에 3일 이상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산책, 조깅, 맨손체조, 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전신 운동이 추천되며, 저항밴드나 가벼운 아령을 이용한 근력 운동도 주 2~3회씩 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충분한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등산, 수영 등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혈당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해 서서히 그 시간과 강도를 늘려가는 것이 안전해요.

 

철저한 자기관리로 합병증 예방해야

당뇨인은 가장 먼저 자신의 목표 혈당을 정한 후 규칙적인 투약과 자기관리로 혈당 조절 및 합병증 예방에 힘써야 해요.

보통 목표 공복혈당은 80~130mg/dL, 식사 두 시간 후 혈당은 180mg/dL 미만, 당화혈색소는 6.5% 미만 (2형당뇨병 성인 기준)을 권장하죠. 하지만 이 기준은 환자의 나이, 동반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담당 의사와 꼭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해요.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신체 여러 장기에서 합병증이 발생하죠. 대표적인 것이 실명을 일으키는 망막병증, 투석이 필요한 신장 기능 장애, 저림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병증이고, 심장, 뇌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커져요.

합병증은 한번 생기면 다시 되돌릴 수 없어요. 꾸준한 혈당 조절,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를 통해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