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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말’보다 정직한 ‘몸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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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5

- 무의식적인 행동들이 현재 자신의 마음상태를 끊임없이 대변

강력한 의사소통 언어, 신체언어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알버트 매러비안(Albert Mehrabian)은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외모, 표정, 제스처 등 시각적인 요소(55%)와 음성, 말투, 음색, 속도 등 청각적 요소(38%), 주고 받았던 말의 내용(7%) 등에 의해 상대방에 대한 인상과 느낌을 가지고 소통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했어요.

즉, 상대방과 소통할 때 그 사람의 자세와 태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그 다음이 목소리와 말의 내용이라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의사소통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포함한 다른 요소들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진실된 마음을 보여주는 비언어적 행동

사람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몸을 통해 수천 가지의 비언어적 메시지를 내보내요. 그 메시지 가운데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입술을 앙다무는 행동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주로 양쪽 입술 안쪽을 치아로 누르는데, 이는 아무것도 허용하지 말라는 의미와 다름없어요. 이러한 입술 압착은 부정적 감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곤경에 처해 있으며 뭔가가 잘못돼 있다는 분명한 신호이죠.

이외에도 입술이 사라지고 입 양쪽 꼬리가 뒤집힌 U자 모양일 때 감정과 자신감 수준은 가장 낮은 상태임을 알려줘요.

목을 드러내는 행동

편안한 상황이 주어지면, 경직돼 있는 얼굴 근육이 이완되고 가장 취약한 부위인 목을 드러내며 자세가 약간 옆으로 기울어져요. 낯선 사람들로 가득 찬 곳에서는 이와 반대로 몸이 경직되거나 움추리는 경우가 많아요.

눈을 가리는 행동

인간의 눈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첫 번째 수단으로 진화해왔어요. 인간은 변연계(대뇌반구의 안쪽과 밑면)의 생존 메커니즘인 ‘눈 가리기’를 통해 정보를 검열하고 삭제하죠. 이는 달갑지 않은 이미지를 ‘보는 것’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함이에요.

놀라운 것은 선천적으로 시작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나쁜 소식을 들었을 때 눈을 가리는 행동을 보여줘요. 손으로 눈을 가리는 것은 “나는 방금 듣거나 본 것 또는 알게 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의미이며, 대화 도중 뜸을 들인 다음 눈을 뜨거나 눈을 오래 감고 있는 것 또한 부정적 정서나 불쾌감의 표시죠.

머리나 얼굴을 만지는 행동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은 흔히 목을 만지거나 얼굴을 쓰다듬고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려요. 남성은 대개 얼굴을 만지는 반면 여성은 목, 옷, 액세서리, 팔 그리고 머리 만지는데, 이는 뇌가 자신을 스트레스로부터 진정시키고 방출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에요.

팔을 사용하는 행동

팔을 펴는 행동은 우월함을 보여주는 행동이고, 자신의 견해를 강조하기 위한 반응으로 일반적으로 유순한 사람은 팔을 몸에 붙이는 경향이 있어요.

반면 강하거나 성난 사람은 더 많은 영역을 주장하기 위해 팔을 쭉 펴곤 해요. 팔을 펴서 다른 의자 위에 걸치는 것은 확신에 차있고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말해요. 불편한 관계인 경우 상대방의 팔 주변으로부터 자신의 팔을 치우는 행동을 보여요.

테이블 밑에 손을 숨기는 행동

인간의 손은 표현력이 풍부해서 들을 수 없는 사람에게는 신호가 되고, 말하는 것을 돕거나 내면을 드러내기도 해요. 때문에 말하는 동안 손을 감추면 진심을 숨기고 있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등 부정의 요소로 인지할 수 있어요.

 

의사소통에서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신체언어에요.

신체언어와 같은 비언어적 요소에는 주로 의도되지 않은 행동, 무의식적인 행동이 표출돼요. 때문에 상대방의 몸짓과 표정을 읽음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간파해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요.

비언어적 행동은 귀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만약 행복의 표현이 부족하고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는데 소홀했다면 이제부터라도 관찰하고 경계하며 스스로 좋은 행동을 하고자 노력해봐요. 몸의 반응은 매우 정직해 인간의 의도를 전달해 주는 가장 강력한 언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