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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당신의 배변 활동은 편안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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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 변비의 증상과 해결책을 알아보자.

내겐 너무 어려운 배변 활동

변비는 정상적으로 배변이 이루어지지 않는 증상을 말해요.

의학적으로는 배변이 일주일에 3회 미만이면 변비로 간주하죠. 하지만 대한소화기 기능성질환 운동학회에서는 만성 변비를 정의할 때 배변 횟수의 감소뿐 아니라 단단한 변, 불완전 배변감, 배변할 때 과도한 힘주기, 항문 폐쇄감, 배변을 유도하기 위하여 수지 조작이 필요한 경우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만성 변비를 의심할 수 있어요.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변비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61만 6천명으로 증가 추세에요. 연령대별 환자는 70대 이상(17만명, 27.6%)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9세 이하(15만9천명, 25.8%), 50대(6만9천명, 11.3%) 순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4배 많지만 7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1.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남녀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죠. 다만 20∼30대 환자 중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3.9배 많았어요. 젊은 여성 변비 환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여성 호르몬에 의한 대장운동의 억제를 들 수 있어요.

변비를 일으키는 원인

만성 변비 환자의 대부분은 기질적 원인이 없는 특발성으로, 드물게 다양한 이차적 원인으로 나타난다. 여러 전신 질환 혹은 약물 복용 등이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변비를 일으키는 전신 질환으로는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고칼슘혈증을 초래하는 질환 등이 있다. 파킨슨병, 다발 경화증, 척추병 등 신경 질환도 변비를 일으키며,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도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마약성 진통제, 항콜린제, 제산제, 칼슘차단제 등 여러 약물도 변비를 일으킬 수 있어요.

원발성 변비는 대장 통과 시간과 항문직장 기능검사 등 배변과 관련된 대장과 항문 직장의 운동생리 검사를 통해 크게 배변장애형 변비, 정상통과시간형 변비, 서행성 변비 등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죠.

한편, 만성 변비를 호소하는 모든 환자에게 이차성 질환을 감별할 목적으로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는 건 비용과 효과 면에서 유효성이 낮을 수 있어요.

다만 대장내시경은 경고 증상이 있는 모든 환자에게 시행해야 한다. 만성 변비가 있는 50세 이상 성인 중 적절한 대장암 선별 검사를 하지 않은 사람에게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권장해요.

그 외 항문직장 기능 검사는 만성 변비 진단을 위해 반드시 권고하지는 않지만 배변 장애가 강력히 의심될 때는 먼저 고려해 진단할 수 있어요.

변비, 꼭 치료해야 할까

변비 같은 배변 문제는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대로 예방하고 치료해야 해요. 먼저 이차성 원인이나 기질적 질환으로 생기는 변비를 감별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첫 단계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를 시도하며 되도록 약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요.

식이섬유는 섭취하기 쉽고,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없으며, 일부 효과가 증명된 만큼 만성 변비의 초기 단계에 적용할 수 있어요. 식이섬유 섭취는 대장의 정상 세균총에 의해 발효되고 정상 세균총의 성장 촉진과 함께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부피를 늘려 배변의 양과 횟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식이섬유는 경도나 중등도의 변비는 호전시킬 수 있지만, 심한 변비에는 효과가 없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치료가 필요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해요.

변비를 방치하면 치질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해요.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 항문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그중 치핵은 항문 주위와 직장 하부에 팽창되고 부풀어 오른 혈관이 형성된 것을 말하는데, 변비로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회수가 반복되면 발생할 수 있죠. 치열은 항문에 열상이 생기는 것이에요. 변비가 있으면 단단한 변이 항문관에 상처를 낼 수 있어요.

변비를 예방하는 데는 운동이 도움이 돼요. 신체활동은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건강상 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활동량이 적은 노인 변비 환자에게 증상 호전을 위해 운동이 권장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