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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자기 파괴적인 스트레스 해소법

스트레스의 지속은 편안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게 해요. 사소한 일에도 쉽게 불안해지고 예민해지며, 별일 아닌 일에도 자주 절망감을 느끼게 되죠.

사실과 다른 일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생각하는 자기 기만에 빠지기 쉽고 조급하게 일을 처리하게 되며 상대에게 과격한 말이나 행동을 하거나 심한 자기 비난, 음주, 과도한 쇼핑 등의 자기 파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해요.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되어 관상동맥,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와 복통, 두통, 감정적 섭식으로 인한 과체중 및 수면 장애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죠.

사람들은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소비하고, 더 많은 곳을 여행하며 더욱 복잡하고 세련된 형태의 취미와 오락을 만들어 내요. 저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나름의 방식으로 노력하지만 늘 무엇인가를 즐기려 하는 우리는 실제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지 않은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요.

TV 시청, 인터넷 쇼핑, 휴대폰 사용 등은 도리어 에너지를 빼앗겨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고, 커피·초콜릿·콜라 등 카페인은 신체 각성 작용을 일으켜 신체의 이완을 방해하기도 하며, 알코올은 일시적인 기분 전환 느낌만 줄 뿐 스트레스 개선에 크게 효과적이지 않죠.

결국 몸이 쉬어야 마음도 쉴 수 있어

가장 탁월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평안한 쉼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휴식을 갖는 것이에요.

우리는 흔히 휴식시간조차 효율성과 생산성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또 다른 무엇인가를 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버려 쉼을 잊게 되는데 휴식은 그 무엇보다 훌륭한 스트레스 관리 방법이죠.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춘다고 해서 내가 해야 할 일에 혹은 나의 목표 달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요. 도리어 적절한 휴식은 우리의 회복 탄력성을 강화시켜 스트레스를 활력 에너지로 변화시켜주는 작용을 하기도 하죠.

작업 속도와 생산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건강한 리듬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은 일상과 단절하여 몇 분간 휴식할 줄도 알아요.

휴식은 간단해요. 몸이 쉬지 않으면 마음도 쉴 수 없어요. 기계도 쉬지않고 계속 모터나 엔진을 돌리게 되면 열을 받아 금방 망가져요. 사람도 마찬가지겠죠.

바쁜 일상 속 10분의 휴식은 마음을 비우고 자신이 느끼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잠깐이지만 의무와 책임의 정신적 고리에서 벗어나 나의 감정에 집중하는 시간으로 충분해요. 가벼운 운동이나 짧은 산책 또는 명상도 도움이 돼요.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사실! 우리는 일상에서 주어지는 스트레스 요인 자체보다 우리가 스스로 주변 환경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다는, 즉 환경에 대한 장악력을 상실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돼요.

‘과중한 업무’ 자체보다 ‘일이 많아서 나는 쉴 수가 없어. 이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라는 수동적이고 피동적인 생각이 더 많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유발한다는 얘기에요.

직장, 가정 및 사회적으로 항상 할 일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큰 부담은 쉴 줄 모르는 스스로가 주는 것이죠. 휴식은 누군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휴식의 선택권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