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hhi 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

생활정보 - 두근두근 새 출발, 여유를 갖고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현재위치
2017-03-09

 

이번 포스트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분들을 위한 칼럼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변화된 환경, 새로운 사람들…

설레기도 하지만 이것 역시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일 텐데요. 몸도 마음도 적응이 필요할 때, 이번 칼럼을 참고해보세요! ^^

 

3월이다. 1, 2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3월이 ‘시작’이고 ‘출발’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월은 봄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입학과 새 학년이 시작되는 달이라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직장생활에도 여러 종류의 새로운 출발이 있다. 이직을 하는 경우도 있고, 부서를 옮기거나 업무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또 본인에게는 변화가 없지만, 주변 구성원들이 바뀌어 조직의 분위기가 낯설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변화에는 항상 ‘적응’이란 과제가 뒤따른다.

 

 

 

적응, 새로운 환경과의 조화

‘적응’이란 자신과 바뀐 환경이 조화를 잘 이루도록 하는 과정이다.

사람은 저마다의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갑자기 환경이 변하면 그 방식을 수정해야 한다. 이때, 지금까지의 익숙한 방식을 버리고 새롭게 마주한 상황에 자신의 특성을 맞추어 가다 보면 누구나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때문에, 바뀐 환경에 무조건 자신을 맞추기보다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찾아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조급해 하지 말고, 스트레스도 수용해야

새로운 환경에 거부감 없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나에 대한 관심과 수용이 필요하다. 낯선 환경에 처하면 누구나 긴장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지금은 내 몸도 마음도 비상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조급함을 떨치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빨리 뭔가를 보여주려 조급하게 굴지 말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나만 힘든 것 같은 불안함에 위축되기도 하고, 때로는 과도한 행동으로 무리하게 일을 진행시키거나, 정서적으로 예민해지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에 집중

‘이전 부서에서는 안 그랬는데…’

과거는 언제나 아름답다. 더구나 현재의 불안함은 자꾸 과거의 환경을 동경하게 한다. 그러나 이전과는 환경도 사람도 바뀌었기에, 과거의 환상에서 빨리 빠져 나와야 한다.

 

새로운 업무는 어떤 것인지, 이곳의 문화와 분위기는 이전과 어떻게 다른지, 나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긍정적인 호기심을 갖는 것이 좋다. 그래야 이전의 경험을 새 환경에 맞게 응용해 나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관계 맺기

새로운 환경을 이해하는데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람과의 관계다. 인간관계가 원활하면 쉽게 소속감을 얻을 수 있고, 동기부여도 돼 바뀐 환경에 훨씬 적응하기 쉽다.

빨리 성과를 내기 위해 일에만 몰두하는 것을 삼가고, 지나친 경쟁이나 튀는 행동을 자제하면서 인간적으로 가까워지기 위해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힘들 때는 도움 요청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낯선 상황에서 당황스러운 일에 직면했을 경우, 아는 척하며 혼자 끙끙거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보다는 주변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예의를 갖춰 물어보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이는 인간관계를 좀 더 가깝게 하거나,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내가 가진 장점 찾기

자신과 환경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그 환경의 특성에 맞는 자신의 강점을 찾아 보자. 내게 맡겨진 일의 특성을 파악하면서, 예전에 쓰던 방식이 아니라 바뀐 환경에서 새롭게 사용해야 할 나의 장점과 자원을 찾는 것이다. 처음 해 보는 일에서 어쩌면 나도 몰랐던 내 잠재력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때 나의 능력과 성격적인 장점도 큰 자원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도움을 청하며 대인관계를 잘 하는 능력도 큰 자원이다. 조급하게 결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상대는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채고, 자신을 이끌어 나갈 잠재력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며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 돌봐야

일반적으로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는 데에 3~6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좋다.

 

때로는 새로운 환경이 내가 원하지 않은 방향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자신의 감정을 보살펴야 한다. 원망, 분노, 섭섭함, 그리고 위축감 등 마음 속 감정들의 정리가 필요하다. 그래야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가려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 시기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필요하다면 상담이나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글: 김명현 상담사(현대미포조선 마음정원) / 편집: 기업블로그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