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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마음에 쉼표 하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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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 신(新) 직장인 생활백서 6화


부장님은 육성으로... 김 대리는 맘속으로 외치는 기쁨의 탄성소리.

 

 


12시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참 좋아합니다. 숫자 ‘12’가 좋아서도, 시침과 분침이 나란히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그 시분일체(時分一體)의 모습이 예뻐서도 아닙니다.

(1)이미지투데이(유료)tip109t001246_l - 점심

 

우리는 출근할 때부터 아니, 어쩌면 어젯밤 잠을 청할 때부터 점심시간이 가져다주는 묘한 설렘을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퇴근시간과 쌍벽을 이루는 직장인의 오아시스! 이러한 점심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욱 야무지게 보낼 수 있을까요?

 

 

밥만? vs 밥도!

점심이라는 단어는 원래 불가(佛家)에서 선승들이 수도를 하다가 시장기가 돌 때 간식 삼아 먹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 식사는 마치 ‘마음에 점을 찍듯’ 아주 간단하고 간소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중국 사람들은 출출할 때 가볍게 먹는 음식을 점심이라고 부르죠.

중국식 작은 만두로 알고 있는 ‘딤섬’ 역시, 점심이라는 단어를 광동어로 읽은 것입니다.

(2)이미지투데이(유료)tip101t018418_l - 점심

 

점심시간은 분명 밥을 먹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활용 방식에 따라 만’ 먹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밥‘도’ 먹는 시간이 될 수도 있죠.

취업 관련 회사인 잡코리아가 직장인 6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요.

직장인들이 식사를 제외하고 점심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일은 티타임 등 동료와의 친목도모(44.2%)로 나타났습니다. 가벼운 산책(30.4%)과 낮잠 및 휴식(22.9%)이 그 뒤를 따랐으며, 짬을 내어 독서를 하는 사람도 15% 가까이 있었죠.

 

직장인이 점심시간을 좋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규칙적이고 조직적이어야 하는 회사가 유일하게 허락한 일탈의 시간이랄까요?

통계가 말해주듯 우리는 그 시간을 통해 쉼을 누리기도 하고 자기 계발에 힘을 쏟기도 하는데, 더 집중력 있는 오후 시간을 맞이하고 싶은 사우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활동을 추천합니다.

 

 

'꿀잠'으로 원기 재충전

점심시간엔 ‘휴식’이 핵심 키워드입니다. 점심에 찍는 ‘마음의 점’은 지친 일상의 쉼표일 뿐, 일과의 끝 또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마침표가 아니기 때문이죠.

몸과 마음의 피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잠을 자는 것입니다.

다이내믹한 오전을 보냈거나 다가올 오후 일과가 벅차다고 느낀다면, 잠깐의 낮잠으로 두 번째 아침을 맞이하세요.

(3)이미지투데이(유료)tip014t005484_l - 낮잠

 

점심시간의 짧은 낮잠은 재충전을 위한 최고의 피로회복제입니다. 아인슈타인, 나폴레옹, 에디슨 등 많은 위인들이 ‘아침형 인간’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동시에 ‘낮잠형 인간’이기도 해요.

연구에 따르면 10~20분간의 낮잠△기억력 증진 △면역력 상승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강화 △창의력 제고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산책으로 오감 일깨워

점심시간에 운동하며 흠뻑 땀을 흘리는 사우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식후에 과격한 운동은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또, 운동 후 분비되는 젖산 때문에 피로가 누적돼, 오후 근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4)이미지투데이(유료)tip113t000750_l - 산책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점심시간에는 산책만한 것이 없습니다. 걷는 것은 몸의 운동인 동시에 오전 동안 혹사당했던 좌뇌와 시각에 달콤한 휴식을 주기 때문이죠.

전신 근육을 사용하므로 혈액순환을 통해 지방을 연소시키고, 피로와 스트레스가 만든 활성산소를 분해해 주기도 한답니다.

이때 단순히 걷는 행위에서 그치지 말고, 햇살을 느끼고, 바람 소리를 듣고, 꽃냄새를 맡고, 푸른 녹지를 보면서 오감(五感)을 일깨우는데 집중하세요.

산책의 효과는 배가 될 겁니다.

하루에 1시간씩이면 일주일에 5시간, 일년에 약 250시간입니다. '바쁘다',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사우들이라면, 직장인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이 시간을 잘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