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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출동! 건담] 모닥불의 낭만도~ 위생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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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 건강한 담화 3화 ‘여름철 감염질환 예방’

 

한여름엔 역시 캠핑이 큰 재미입니다! 야외에서 모닥불을 피우며 노래 부르고, 오순도순 이야기하다 잠들어야 제대로 된 여름이겠죠?

하지만, 이맘때는 각종 감염질환에 쉽사리 노출되는 만큼 위생관리가 철저해야 합니다.

덥고 습한 여름철엔 세균뿐 아니라 모기, 진드기와 같은 해충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요.

이미지투데이(유료) - 모닥불 tip101t016257_l

 

이번 포스트에서는 곧 시작되는 하기휴가에 대비해, ‘여름철 감염질환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최근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게요.

 

 

풀밭에선 조심 또 조심!

살인진드기로 잘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영어로 SFTS라고 부르는데요. 이 질병은 치명적인데, 야생 진드기에 물리면서 시작됩니다.

2013년에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2017년)까지 총 62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사망자가 134명, 약 21%에 달합니다.

 

올해 진드기 발생수가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해 8.5% 높은 수준이라 조심해야 해요. SFTS에 감염되면 감기몸살처럼 38도 이상의 고열, 근육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이어지며 혈뇨나 혈변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야외에서 돗자리를 깔고 긴팔 옷을 입으세요. 또한 옷을 털어낸 후 샤워도 잊지 마시고요.

 

 

어패류는 익혀먹자!

비브리오패혈증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걸리는데요.

감염 시 사망률이 50%~90%에 이르는데, 비브리오패혈증도 주로 여름철에 발생합니다.

이미지투데이(유료) - 회 tid050t001263_l

지난 6월,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앞서 예로 든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이 생선, 조개 등의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때 발생하고요.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이 질병은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24시간 이내에 주로 다리 쪽에 발진이나 부종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을 끓여먹고 자주자주 씻으세요.

 

 

유행질병에 따라 예방법도 달라

이번 하기휴가 때 해외여행을 떠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지금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는 황열, 동남아와 유럽 등에서는 A형 간염, 중동에서는 메르스가 유행입니다.

이 가운데, 황열은 최소 출국 10일 전에 접종해야 효과가 있으며, 말라리아는 의사와 상담 후 예방 약제에 따라 출국 2주 전부터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해외에 다녀온 후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것이 설사 증상인데요. 이를 예방하려면, 해외여행 시 물은 사먹고, 손은 자주자주 씻어야 합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땐,
어떡하죠?

 

그 자리에서 떼어내지 말고 병원에서 제거하세요. 진드기의 대부분은 피부에 부착하면, 단단히 고정돼 장시간 흡혈합니다.

이때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했다면 바로 병원으로 향하세요.

 

 


상처 난 채로 바닷물에 접촉하면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까요?

 

항상 그런 건 아니에요. 하지만 만성 간질환, 알코올 중독, 당뇨 등의 질환을 가진 분들이나 면역이 저하된 환자는 위험합니다.

이들이 상처 난 채로 바닷물에 들어가면,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수 있어요. 대신, 정상인의 경우에는 패혈증보다 주로 국소 부위의 감염 형태가 나타납니다.

바닷물에는 비브리오패혈균 외에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 존재하니까, 상처가 있으면 가급적 바다 안에 들어가지 마세요.

 

 


모든 모기 매개 감염병은
접종만으로 예방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기를 매개로 발병하는 감염병에는 일본뇌염, 뎅기열,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등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은 여행객에게 사용 가능한 백신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모기기피제 등을 반드시 챙겨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여기서, 꿀팁 하나!
모기와 진드기를 피하는 법입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세요.

모기나 진드기 같은 벌레들이 어두운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흰색 계열의 밝은 색 옷은 멀리해요.

긴 옷긴바지까지 착용해 최대한 신체노출을 최소화하고요. 모기와 진드기 기피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름철 감염질환 예방에 대해 다시 정리해 볼까요?

첫째 모기와 진드기를 피하고, 둘째, 여행지에서는 물은 사먹고, 셋째 간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이나 해산물 생식을 피하고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드셔야겠습니다.

 

이러한 예방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랄게요.

 

※ 이 포스트는 울산대학교병원 김태은 교수(감염내과)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영상은 휴대폰, 태블릿PC 등 모바일로 더욱 편리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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