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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말’은 칼 같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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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 신(新) 직장인 생활백서 7화

 

간단한 보고에도 머릿속이 새하얘지거나 얼굴이 벌개졌던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텐테요.

 

(1)이미지투데이(유료) - 직장인 tip101t018872_l

 

친구들 사이에서 달변가, 변호사, 손석희라 불리는 사람이 회사만 오면 대사 없는 엑스트라로 전락하는 일도 부지기수(不知其數)!!!

그러고 보면 직장에서의 말하기는 바깥세상의 그것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듯합니다.

 

 

침묵은 정말 금일까?

우리는 직장생활을 하며 수없이 많은 ‘말할 기회’를 얻습니다.

크게는 회사와 제품을 대표하는 프레젠테이션부터 팀 점심 메뉴를 고르는 소박한 회의까지사무실에 들어서면 인간이 왜 호모로스(Homo Loquens, 언어적 인간)인지 이내 깨닫곤 합니다.

 

직장인은 말을 통해 관계를 맺고, 업무를 수행하며, 성과를 올립니다. 직장인으로서 말을 잘한다는 것은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다는 의미이자, 자신의 인간관계와 성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더욱이, 요즘처럼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시대에 이유 없는 침묵은 더 이상 금일 수 없습니다.

(2)이미지투데이(유료) - 침묵 twi001t760891_l

 

그렇다고 남보다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쉼 없이 말을 계속하라는 것은 결코 아니에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고민될 때 대개는 안 하는 편이 낫습니다. 중요한 건 직장에서의 말하기가 1%의 센스와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모방은 말솜씨의 어머니!

그렇다면 회사에서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태어나면서부터 말솜씨를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직장에서의 말하기 역시 1%의 센스와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집니다.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은 ‘주변을 살펴보는 것’이에요. 어느 조직이든 말을 잘하거나 못한다고 평가 받는 사람이 꼭 있기 마련입니다.

글쓰기 연습 중 필사(筆寫)라는 것이 있죠? 잘 쓴 글을 그대로 베껴 써보는 것인데요. 작가의 문장을 따라 써봄으로써 그 사람의 표현 방식과 기술, 문장력 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말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을 잘하는 동료의 발음과 속도, 억양, 그리고 언제 어느 타이밍(가장 중요)에서 그 말을 내뱉는지 관찰하고 흉내내보세요. 이는 이미 조직에서 검증된 말솜씨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결론, 근거, 경청’을 기억하세요!


운 나쁘게도 롤모델은 없고
반면교사(
反面敎師)의 동료들만 있다면?

 

여러분 스스로가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면 됩니다. 상사의 눈치를 살필 줄 아는 1%의 센스만 갖췄다면, 말하기는 훈련을 통해 충분히 잘해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모두가 바쁘죠. 그러기에 핵심부터 말해야 합니다.

상사의 질문에는 가능한 결론부터 답해야 하고요. 부하 직원에게 하는 지시 역시, 중요의 경중을 순서로 전달해야 알아듣기 쉽습니다.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핵심을 먼저 말하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말을 덧붙이는 말하기가 생산적이죠.

 

근거를 밝히는 것 또한 의견 전달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계약금, 공수(Man-hour), 일자 등 회사에서는 숫자를 많이 다루는 만큼 정확한 수치의 출처는 필수입니다. 튼튼한 근거는 말하기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주죠.

 

끝으로, 성공적인 말하기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청입니다. 발주처를 묻는 질문에 “3억입니다. 영업팀에 확인했습니다”라고 엉뚱하게 답한다면, 그는 멍청이일 뿐입니다.

어처구니없이 들리겠지만, 실제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이런 사례가 꽤나 많습니다.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지만, 듣는 것은 지혜의 특권입니다.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한 취업 사이트에서 직장인 8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있었는데요. 응답자의 89%가 말실수 때문에 곤혹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말실수를 저지르는 가장 큰 이유는 ‘마음이 급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지 못해서(41.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방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무의식 중에 말로 나온 실수’도 30.1%에 달했습니다.

다만, ‘말주변이 없어서 실수’를 한 경우는 고작 8.5%에 불과했어요.

 


10번 잘해도 1번 못하면 찍히는 곳이
회사입니다.

 

뛰어난 언변과 남다른 재치, 피나는 노력으로 말하기 방식을 체득한 사람보다 말을 더 잘하는 사람은 말실수가 없는 사람임을 명심하세요!

 

(3)이미지투데이(유료) - 대화 twi001t1435963_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