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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출동! 건담]찌릿찌릿 발바닥, 가볍게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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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 건강한 담화 11화 '족저근막염'

 

바르셀로나 올림픽 영웅, 황영조 그가 갑자기 사라졌다!!!

 

바르셀로나의 영웅, 황영조 선수가 하루아침에 마라톤을 그만 두게 된 이유 바로 족저근막염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아침에 일어나 발바닥을 딛을때 갑자기 찾아오는 찌릿찌릿한 통증. 최근 이 질환이 일반인들에게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출동! 건강한 담화, 건담에서는 족저근막염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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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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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 발바닥에 위치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생기고, 염증이 발생한 것

 

족저근막염, 정확히 어느 부위의 염증을 말하는 걸까요?

족저근막은 발바닥 안쪽에 위치한 두꺼운 막으로, 발바닥의 아치 모양을 유지하여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족저근막은 스프링처럼 탄성이 있어 보행에 따라 늘어 나기도 하는데,
갑자기 살이 쪄서 보행 시 발바닥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거나 심한 운동을 한 경우 그리고 하이힐 또는 플랫슈즈처럼 발에 무리를 주는 신발을 신으면 이곳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족저근막염 원인

 

 

 

 

발뒤꿈치 찌르는 듯한 통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2만 7천명에 달합니다.
2012년 13만8천여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6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족저근막염은 특징적으로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또는 가만히 앉았다 일어설 떄 발뒤꿈치 주변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뒤꿈치 찌르는 듯한 통증

조금 움직이면 나아지다가 또 걷거나 서게 되면 오후와 저녁 무릎 통증이 다시 심해집니다.
보통은 특징적인 임상 진단을 통해 판단하며, X-ray나 초음파를 이용, 골절 등의 다른 질환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감별합니다. 

 

 

 

 

초기 발견, 치료효과 좋아

족저근막염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효과가 좋습니다.

보통은 편안한 신발로 신발을 바꿔주고 힐컵 등의 보조기, 스트레칭과 마사지,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에서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완치까지는 보통 수개월 이상 걸리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차 악화된다면 수술적인 치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족저근막염이 무엇인지, 또 증상과 치료법까지 알아봤는데요. 그럼 여기서 OX퀴즈를 통해 족저근막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볼까요?

 

 

 

 

"

보존적 치료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주사치료이다.

"

정답은 X입니다.
일반적으로 어깨, 무릎, 손목 등의 힘줄이나 인대의 염증이 있을 때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많이 시행하시는 데요.

주사 후 수 일 내에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효과가 뛰어난 치료 같아 보이지만, 스테로이드 주사의 경우 힘줄과 인대를 약하게 만들 수 있어서 족저근막과 같이 큰 힘을 받는 힘줄의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후 자칫 힘줄이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칭, 보조기, 열전기 물리치료 등의 방법으로도 증상 호전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은 다른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고려하십시오. 혹 스테로이드 주사를 권하는 경우가 있다면 거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겨울철 롱부츠,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된다.

"

정답은 O입니다.
겨울철 여성분들이 자주 신는 롱부츠는 보온효과가 좋지만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겨울철 부츠는 일반적인 신발보다 무겁고 움직임이 불편해 발과 발목, 발등 근육 등에 무리를 주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굽 높은 부츠는 하이힐처럼 발바닥 앞쪽으로 주로 체중을 지탱하게 되는데, 이러면 족저근막이 지속적으로 긴장이 되어 염증을 유발합니다.

그 외에도 충격흡수가 잘 되지 않는 밑창이 얇은 플렛슈즈도 족저근막을 자극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많이 서있거나 걸어야 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편한 러닝화를 신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

발바닥 모양에 따라 족저근막염이 더 잘 발생한다.

"

정답은 O입니다.
아치가 낮은 평발이나 반대로 아치가 일반인보다 높은 요족 등 발모양이 특이한 경우 족저근막염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발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더 많이 가해지기 때문인데요. 이럴 땐 맞춤형 깔창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족저근막염 예방에 유용한 꿀팁?!

오늘의 꿀팁 ‘종아리와 발바닥 스트레칭’인데요. 

먼저 발바닥을 세운 채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천천히 엉덩이를 내려줍니다. 발바닥이 죽 펴지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두 번째는 발바닥 마사지입니다.  발바닥 아래에 골프공을 두고 발바닥으로 공을 굴려주고 눌러주면서 통증부위를 마사지해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종아리 스트레칭인데요.
어깨너비로 다리를 벌리고 양손은 벽을 짚은 뒤, 한쪽 무릎을 굽혀 체중을 싣고, 다른 한쪽은 뒤로 쭉 뻗습니다. 이때 뒤로 뻗은 발의 뒤꿈치가 들리면 안되고, 종아리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느낄 정도로 발의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이 스트레칭은 하루에 최소 3번 이상 1회에 30초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걷기 전이나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서기 전에 시행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족저근막염 환자에게 전하는 말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발바닥 통증은 많은 불편을 겪게 하는데요.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하지 말고, 굽이 높거나 또 밑창이 낮은 신발은 피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 앞서 가르쳐 드린 스트레칭을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족저근막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발은 인간 공학의 최대 걸작이며, 최고의 예술품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심장에서 나온 피를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주는 역할을 해 제2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발.

발 건강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김충린 교수(울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영상은 휴대폰, 태블릿PC 등 모바일로 더욱 편리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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