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hhi 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

생활정보 - [출동! 건담]머릿속 시한폭탄... 얼른 제거해야

현재위치
2019-01-31

- 건강한 담화 12화 '뇌졸중'

 

우리나라 단일 질환 사망률 1위, 바로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울산은 우리나라에서 인구 10만명당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출동! 건강한 담화에서는 뇌졸중에 대해 알아봅니다.

 

 

 

가장 흔한 뇌혈관질환은?

흔히들 뇌졸증으로 잘못 알고 있는 ‘뇌졸중’. 갑자기 뇌혈관에 장애가 생겨 뇌의 기능이 정지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고 부풀어 동맥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것을 죽상경화증이라고 하는데요. 이 죽상경화증이 지속되면, 어느 순간 혈관이 막혀 피가 통하지 않게 돼 결국 주변 조직이 죽게 됩니다.

이를 허혈성뇌졸중, 다른 말로는 뇌경색이라고합니다. 뇌경색은 뇌졸중의 8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유료(이미지투데이) - 뇌졸중 tip014t021681_l

 

출혈성 뇌졸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말 그대로 뇌 혈관이 터져서 혈액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교통사고 등 외부의 자극에 의해 다쳐서 나는 외상성뇌출혈과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어 약해진 뇌혈관이 터져 일어나는 자발성뇌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어떻게 발견?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는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이 있습니다. 또, 흡연, 과음 등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한국뇌졸중학회가 발표한 연령별 뇌졸중 위험요인을 보면 45세 미만 젊은 층에서는 흡연이, 50~70대 중장년층에서는 고혈압과 당뇨가, 7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으로 인해 발생한대요.

 

뇌졸중의 증상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동작장애와 언어장애, 의식장애입니다.

뇌졸중이 생기면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져 걷지 못하거나 팔 동작이 어눌해집니다. 또한 말을 잘 못 알아듣거나 못하게 되고, 발음이 새는 언어장애가 생깁니다.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이 생기고, 극심한 두통과 구토 등이 생겨 쓰러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뇌경색 치료에는 혈관을 막은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약물요법과 혈전을 혈관 안에 긴 관을 넣어 물리적으로 뚫어주거나 넓혀주는 뇌혈관 중재시술 2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뇌졸중 환자 중에서 초급성 뇌경색치료, 즉 재관류 치료를 받는 사람은 매우 일부에 불과합니다. 주로 병원에 늦게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여기서,
OX 퀴즈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 · ∽∽∽∽∽

뇌출혈이 뇌경색보다
더 안 좋은 예후를 보인다?

∽∽∽∽∽ · ∽∽∽∽∽ · ∽∽∽∽∽

 

정답은 입니다.

혈관이 막힌 것, 터진 것 중 어느 쪽이 더 나쁘다기 보다는 첫 증상이 얼마나 심하느냐에 따라 후유증이 크게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큰 혈관이 막힐 수록, 또 처음 피가 많이 날수록 뇌손상이 더 심하고, 증상도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또 혈관이 완전히 막히기 전에는 경미한 마비 증상이 30분 정도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이를 미니 뇌경색 또는 일과성허혈성발작이라고 말합니다.

보통 뇌경색 골든타임이 3시간 이하인데, 증상이 미비할 때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 · ∽∽∽∽∽ · ∽∽∽∽∽

뇌졸중으로
신체 마비 증상이 생기면
회복되지 않는다?

∽∽∽∽∽ · ∽∽∽∽∽ · ∽∽∽∽∽

 

정답은 X입니다.

손상된 뇌조직을 재생하는 것은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의 기능이 재배치가 되며 신체마비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초기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재활 치료는 신체 마비 증상에서 벗어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뇌졸중, 초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활치료도 아주 중요하다는 것 기억해야겠습니다.

 

 

 

∽∽∽∽∽ · ∽∽∽∽∽ · ∽∽∽∽∽

뇌졸중으로 쓰러지면
먼저 손과 발을 따야 한다?

∽∽∽∽∽ · ∽∽∽∽∽ · ∽∽∽∽∽

 

정답은 X입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지면 피를 통하게 한다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통증으로 혈압이 갑자기 올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쓰러졌다고 우황청심환과 같은 약을 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상당히 위험합니다. 오히려 기도를 막아 질식이나 폐렴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지면 신속한 구조요청이 첫 번째이며, 환자를 편안하게 눕힌 뒤 넥타이, 벨트 등 몸을 죄는 것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몸을 흔들거나 머리를 높이 들어올리는 등의 행위는 오히려 환자에게 해롭습니다.

 

 

 

FAST로 뇌졸중 자가진단

뇌졸중을 자가진단해볼수 있는 FAST입니다.

F는 Face로 smile하고 웃었을 때, 입꼬리 위치가 다르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A는 Arm으로 팔을 앞으로 나란히 했을 때 한쪽 팔을 10초 이상 유지하는 것이 힘든 것입니다.

세 번째 S는 Speech로 말을 어눌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FAS 증상이 나타난다면 T, Time

지금 바로 119로 전화할 시간입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다른 질환과 같이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잘 관리하고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 전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은 과체중인 사람들과 뇌졸중 발병위험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절한 운동은 뇌혈관 질환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니 꼭 실천해 보세요.

(2)유료(이미지투데이) - 웃음 tip111t000344_l

 

아참! 한가지 정보를 드리자면 울산대학병원은 울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돼 올해 4월 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곳은 하루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 등 4개 전문센터가 들어서는데요.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갖춘 만큼 뇌졸중이 의심된다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병원을 찾으시길 당부 드립니다.

 

※ 이 포스트는 박병수 교수(울산대학교병원 신경과)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영상은 휴대폰, 태블릿PC 등 모바일로 더욱 편리하게 보세요.

 

( 모바일’ 보는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