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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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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따뜻하고 화창한 봄날이라도 마음 편히 나들이할 수 없는데요. 그 이유는 전국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 그리고 초미세먼지 때문입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해로우니 농도가 높을 때는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미세먼지 차단마스크를 쓰라는 권고를 많이 듣지만, 실상 미세먼지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미세먼지2

 

미세먼지의 정의와 위험성

우리가 숨쉬는 공기 속에는 수많은 먼지가 떠다니는데 이 가운데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미세먼지(PM10/Particulate Matter, 입자상 물질)라 부릅니다.
이 중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먼지는 초미세먼지(PM2.5)라고 합니다.

초미세먼지는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공장과 자동차에서 가스가 배출될 때 주로 발생합니다. 크기는 머리카락 두께의 20분의 1정도에 불과하지만, 신체 깊은 곳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더 해롭습니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는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의 단위는 ㎍/㎥입니다. ‘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라고 읽는데 이는 1세제곱미터(㎥)의 공기 안에 존재하는 미세먼지의 중량(㎍, 그램(g)의 백만분의 1에 해당)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부터 봄 사이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10년간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와 비교할 때 2배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미세먼지와 오존으로 인한 조기사망률은 선진국들 중 가장 높습니다. 

 

미세먼지1

 

공단이 밀집해 있는 울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과 비슷합니다. 2017년 기준으로 전국 17개시·도 중 ‘나쁨’일수가 미세먼지는 13번째, 초미세먼지는 6번째로 많았습니다.
미세먼지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와서 혈관 내로 흡수되어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폐암, 기관지염, 폐렴, 천식과 같은 폐질환과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의 원이이 됩니다. 또 뇌경색, 인지기능 및 기억력 감퇴 같은 뇌질환, 그밖에 당뇨병,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각막염, 알레르기성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Q&A로 알아보는 미세먼지


1.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어떻게 나누나?
미세먼지 오염도 기준으로 4단계(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로 나눕니다.

 

2.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는 언제 발령하나?
미세먼지 농도가 아주 높아 국민건강에 유해한 수준일 때 발령합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주의보’가 미세먼지 농도가 150㎍/㎥이상 2시간 지속될 때 ‘경보’가 발령합니다.

 

3.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밖에 나가면 안되나?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에는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쓰고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얼굴과 몸을 깨끗이 씻고, 물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4. 마스크는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일 때 써야 하나?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일 때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며, 폐·심장 질환이 있거나 마스크를 사용할때 호흡이 불편한 분들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되나?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를 절반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공기청정기 용량은 사용할 공간보다 30% 정도 큰 것이 효과적입니다.

 

6.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는 믿을만한가?
아직까지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오염도의 변화 추이를 보는 정도로 사용하시고, 성능인증제가 올해 8월에 시행되기 때문에 연말쯤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7. 미세먼지가 흡연보다 더 해롭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폐암을 기준으로 할 때 흡연은 폐암사망의 위험을 15~20배 정도 높이는데 비해, 미세먼지는 1.1~1.2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흡연의 위험성이 훨씬 큽니다.

 

8.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삼겹살을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삼겹살의 기름이 목에서 미세먼지를 잘 내려가게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이러한 속설이 생긴 것 같지만 근거가 없습니다.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3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7가지 대응요령
① 외출을 가급적 자제합니다.
②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③ 외출 시 대기오염이 심한 도로변이나 공사장 같은 곳은 피하고 활동량을 줄입니다.
④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습니다.
⑤ 물과 과일, 야채를 많이 먹습니다.
⑥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⑦ 실내공기는 적절하게 환기시키고, 바닥은 물청소나 걸레질을 하고 주방후드와 공기청정기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