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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인구 1만명당 임플란트 시술환자수가 500명으로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을 이용해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시술인데요.

출동 건강한 담화, 건담에서는 임플란트의 장단점과 잘못된 속설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임플란트 시술 1위 국가입니다. 2018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인당 2개까지 환자 본인부담률이 30%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분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특히, 임플란트는 일반 치아와 보기에 별 다른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수명 또한 길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선호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VS 브릿지

치아가 소실 됐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이 바로 임플란트와 브릿지입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만들어 심어주는 방법이며 브릿지는 상실치아에 인접한 치아들을 평행하게 만들어 씌워주는 보철방법입니다.

 

임플란트와 브릿지는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요.

임플란트는 주변의 치아를 건드리지 않고, 상실된 치아 부분만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기간이 길고 잇몸뼈 상태가 너무 좋지 않거나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이 너무 좁은 경우 등에는 시술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브릿지는 시술 기간이 짧고 편하지만 인접한 치아를 평행하게 깎아야 하기 때문에 치아 속 신경이 자극되어 시린 증상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때 근관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치아에 씌우는 방법이라 인접 치아의 충치 발생률이 임플란트보다 높은 것도 단점입니다.

 

 

임플란트 시술, 3개월~1년 걸려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잇몸이 튼튼해야 합니다. 따라서 잇몸에 염증이 있다면 이를 치료하는 과정이 먼저 진행됩니다. 잇몸이 건강하다면 치아 뿌리에 해당되는 픽스처를 잇몸에 심습니다. 일정기간 경과 후 픽스처가 뼈에 잘 고정되면 본을 떠 픽스처와 연결부위인 어버트먼트를 연결하고 제작한 보철물을 고정합니다.

환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잇몸 상태가 좋다면 임플란트 치료기간은 3~5개월, 잇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OX 퀴즈를 통해 임플란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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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의 수명은 10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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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X입니다. 임플란트의 수명을 10년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고, 실제로 이렇게 알려져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10년이상 임플란트의 생존률이 90%에 달합니다. 즉, 10년이 넘어서도 10개 중에 9개는 여전히 튼튼하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도 역시 잇몸뼈에 고정된 것으로 구강위생관리 소홀시 염증이 발생하면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 나사가 풀어지거나 부러질 수 있고 임플란트의 보철물은 깨지거나 금이 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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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좋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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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O입니다.

16세 이하의 청소년은 얼굴뼈 또한 성장하는데, 성장 중인 악골에 이식된 임플란트는 뼈의 성장과 관련없이 그 위치가 변하지 않아 그대로 뼈 속에 묻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치아가 상실되면 임시 보철물로 공간을 유지 후 성장이 완료되는 17세 이후에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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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임플란트 시술을 하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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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X입니다.

30도가 넘는 습하고 더운 여름철, 그만큼 상처가 곪기 쉽다 보니 임플란트 또한 여름철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입안 온도는 체온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임플란트를 미루다가 치주염이 악화되어 잇몸 뼈의 손상이 심해지거나 구취를 유발할 수 있고 인접한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시술을 미루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앞서 임플란트의 10년 이상 생존률이 90%에 달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이 또한 제대로 관리해야 가능한 것인데요. 그래서 오늘   임플란트 오래 쓰는 꿀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자연치는 씹는 힘의 영향으로 조금씩 앞으로 움직여 치아 사이의 공간을 줄이는 반면, 임플란트는 제자리를 유지하기 때문에 특히, 어금니의 경우 음식이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 시, 양치를 꼼꼼히 하고 치간 칫솔 및 치실을 이용해 잘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얼음이나 뼈, 오징어 등 단단하고 질긴음식은 보철물 및 임플란트 주변 잇몸 뼈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한편, 이를 가는 습관은 임플란트의 수명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턱관절에도 영향을 주므로, 이갈이 방지용 스프린트를 끼는 것이 도움됩니다.

 

 

최근 어르신 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층까지 임플란트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에 흡연이 미치는 부작용을 몰라 임플란트에 실패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흡연자의 경우, 임플란트 실패율이 비흡연자에 비해 15배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흡연은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지 못하게 해 임플란트 인공치근이 잇몸에 자리잡는 것을 방해합니다.

또한 담배의 유해물질은 흡연자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치주질환 등 각종 구강질환의 발생률을 높입니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고려중인 분이라면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합니다. 전자담배 또한 임플란트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절대적인 금연이 필요합니다.

 

※ 이 포스트는 김효정 교수(울산대학교병원 치과)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영상은 휴대폰, 태블릿PC 등 모바일로 더욱 편리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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