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hhi 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

생활정보 - 마스크도 꼭, 손 씻기도 꼭

현재위치
2020-03-02

- 코로나19 예방이 최선

중국 우한에서 발원해 전세계 63개 국가에서 8만7천여명(3월 1일 기준)이 확진 감염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지역 사회 내에서도 집단 감염자가 속출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3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2015년) 때보다 강한 전염력으로 우리 지역 사회와 일터에 큰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만큼 손 씻기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등 생활 속 건강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감염 초기에도 강한 전염력… 증상 없어도 안심 못해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자현미경으로 볼 때 표면이 태양의 바깥 층인 ‘코로나’(라틴어로 ‘왕관’이란 뜻)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19년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유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COVID-19’로 명명되었어요.

2003년 심각했던 사스(SARS)와 2012년 중동에서 발생한 메르스(MERS)는 대표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번 코로나19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7종의 변종이 발견되었어요.

 

코로나19는 급성 폐렴을 유발합니다. 다른 감기처럼 코나 목이 아닌 폐에 문제를 일으켜 기침이나 발열,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장기에 문제를 일으켜 감염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해요.

코로나19는 침방울이나 가래, 콧물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때 공기 중으로 날아간 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손에 묻었다가 눈, 코, 입의 점막을 통해 침투해 전염되죠. 기침 한 번에 침방울이 전방 2미터까지 분사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열나고 기침하는 등 호흡기 감염 증상자가 있다면 증상자는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도 가족들과 거리를 둬야 해요. 가족들과 분리된 방에서 지내고 식사도 다른 방에서 따로 하며 가능하면 화장실도 따로 쓰는 것이 좋아요. 방 밖에 나올 때는 마스크를 꼭 쓰고요! 분리 생활이 어렵다면 증상이 없는 다른 가족들이 장소를 일시적으로 옮겨 생활하도록 합시다. 자신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체온이 37.5도(℃)이상 오르거나 몸 상태가 변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문의해야 합니다.

 

 

바이러스 옮기는 주범은 ‘손’…
고령자·비만·기저질환자 더욱 주의해야

외국의 한 논문에 따르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하루 평균 약 3천번 손으로 얼굴을 만진다고 합니다. 손은 3시간만 씻지 않아도 세균이 26만 마리가 생성되는 만큼 손 씻기는 전염병 예방에 필수적이죠.

실제 손 씻기는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을 21%까지 감소시키고, 기타 감염 질환을 약 50~70%를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나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특히 손바닥은 물론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다. 또 손으로 입이나 코 등 감염이 쉬운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가구나 손잡이 등 딱딱한 물체에서 약 24시간 생존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휴대폰이나 리모컨 등 생활용품의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집안 환기를 자주 시키고 적절한 습도(50~60%)와 온도(19~21도)를 유지하는 것도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데 도움이 돼요.

 

한편, 이번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들은 50~60세 이상 고령층이 많고, 평소 기저질환이나 만성질환이 있어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면역력이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방어시스템으로,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면역력이 강해지면 병원균에 노출되더라도 이를 이겨낼 수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비만도 각종 감염질환에 매우 취약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비만 쥐는 세균 침입 시 체내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호중구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비만인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A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할 확률이 8.9배 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일수록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모두 충분한 휴식과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영양분도 고루 섭취하도록 해요. 호흡기는 차갑고 건조할수록 외부 바이러스와 싸우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과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19 없는 안전 작업장 만든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섰어요. 종합상황실 운영과 함께 중국 출장자와 파견자, 주재원 가족의 귀국 조치에 이어, 특별 영상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각 출입문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임직원의 체온을 점검한 뒤 출입을 허용하고 있고요.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를 중단하고, 모든 식당과 면회실 등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습니다. 사내 전 건물과 식당, 버스 등에 순차적으로 특별 방역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열화상카메라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사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직원이 아닌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며 업무에 미팅 등 일정을 연기하거나 영상회의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어요.

 

이외에도 현대중공업은 사내 식당 내 동시 식사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에 전 사무기술직에게 도시락 및 간편식을 지급하고, 식당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4부제로 운영 합니다. 조·석식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생산부서 사우들은 각 부서별 지정된 시간에 식사를 하고, 식탁은 한 칸씩 띄워 앉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