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 [新 직장인 생활백서]흑역사를 잊은 회사원에게는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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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6
- 직장인의 실수
한순간의 실수가 완벽하고 흠 없던 나의 회사 생활에 스크래치를 냈어요.
‘내가 왜 그랬을까?’, ‘이제 어쩌면 좋지?’ 머리를 쥐어뜯으며 후회해 봤자 활은 쏘아졌고, 물은 엎질러졌습니다.
직장인은 실수를 먹고 자란다
괴테는 말했어요. “인간의 실수야말로 인간을 진정으로 사랑스럽게 만든다”고.
그의 말에 기 대어 스스로를 토닥여보지만, 한밤 중 침대 위에서 펼쳐지는 거침없는 이불킥은 쉽사리 끝날 줄 모르죠.
온갖 후회와 자책에 사로잡힌 밤. 괴테 그 양반은 회사생활을 안 해봤다며, 우리 팀장님 성격을 모른다며 애먼 이불만 밤새 털 뿐입니다.
(※ 이불킥 : 자려고 누웠을 때 부끄럽거나 창피한 일이 불현듯 생각나 이불을 걷어차는 일.)
지난 2017년 직장인 1,3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86.7%가 이불 킥을 부르는 직장 내 흑역사를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리고 그 중 절반 이상인 58% 가 입사 1년차를 전후해 아찔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답했어요. 완벽해 보이는 옆자리의 차장님도 분명 ‘쪼렙’이던 사원·대리 시절의 실수를 먹고 자랐다고 합니다
사회생활 초년병에게 직장에서의 실수는 그것이 크든 작든 한 번은 거칠 수밖에 없는 ‘성장 통’과 같아요.
그 사실을 잘 알기에 대개 신입의 자그마한 실수는 서로 눈 감아 주며, 웃픈 미 소와 함께 흘려보내곤 해요. 누구나 실수를 해요. 한 번의 실수로 너무 과하게 움츠러들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직장인은 실수를 통해 비로소 직장인다운 직장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수 후의 태도가 미래를 바꾼다
실수가 직장생활의 ‘해프닝’이 될지, ‘꼬리표’가 될지는 사후 태도에 달려있어요.
실수를 저질렀다면 최대한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죠. 얼렁뚱땅은 결코 답이 될 수 없어요.
혼나는 게 싫어서 실수를 감췄다가 회사에 심각한 손실을 끼치는 경우도 더러 있어요.
하지만 지금 사과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혼나지 못한 이 순간을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지만, 계속된 실수는 불상사(不祥事)입니다. 본인이 실수가 잦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실수 노트’를 작성해봐도 좋아요.
같은 실수의 되풀이를 막을 뿐 아니라,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이 생겨요.
천려일실(千慮一失)이란 말처럼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생각이 많으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에요. 중요한 업무를 하거나 집중이 필요할 때는 멀티태스킹을 피해야 해요.
△규칙적인 휴식시간 갖기 △체크리스트 만들기 등도 업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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