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I INSIDE - 찬란한 결과를 만들어가는 스승과 제자
- 현재위치
- 2024-05-09
자신을 인도해줄 수 있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을 회사에서 만난다는 큰 행운
실력과 경험으로 존경을 부르는 스승
기술교육원에서 근무하는 이형구 기장과 강도영 기사는 오는 9월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 배관 종목을 함께 준비하고 있어요. 이들은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체계적으로 잡힌 빡빡한 훈련 일정을 소화하며, 끈끈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10여년간 기술교육원에서 제자들을 양성한 이 기장은 배관 종목 엘리트에요. 그는 1997년 기능 선수로 입사해 1999년 제35회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 금메달과 최우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어요.
스승의 영광은 20년이 지나 제자에게도 이어졌어요. 지난 2019년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는 자신이 지도한 선수가 금메달 수상 및 최우수 선수에 선정,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입증했어요.
2021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 후 회사에 입사한 강 기사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스승을 믿고 따르고 있어요. 이 기장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대회의 과제를 준비해야 한다는 트렌디한 감각과 선수마다 장·단점을 파악해 적시적소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스승의 노력은 곧 존경을 넘어 믿음으로까지 이어져요.
회사에서 만난 인생의 길잡이
이들의 호흡은 최근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국제 친선전에서도 빛을 발했어요. 이번 대회 배관 종목에 참여하는 대만·홍콩 대표팀과 경쟁해, 당당히 1위를 기록했어요. 평소 훈련도 대회 분위기를 조성해 실전과 같이 진행한 이 기장과 이를 착실하게 따른 강 기사가 만든 성과에요.
훈련은 대회 직전까지 이어질 예정이에요. 하반기에는 호주·프랑스 등으로 떠나 익숙하지 않은 경기장 분위기에 적응하는 전지훈련에 나서요.
강 기사는 “대회를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 불안함도 있지만, 교사님은 제게 있어서 길을 잘못 들어섰을 때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처럼 믿고 따르는 존재”라며, “탁월한 지도에 따른 체계적인 훈련은 물론이고, 놓칠 수 있는 멘탈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어요.
강 기사를 늘 옆에서 지켜보는 이 기장은 “누구든 처음은 힘들고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선 ‘힘들다, 어렵다, 안된다’라는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다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제자를 다독였어요.
두 사람이 구슬 땀 흘리며 만들고 있는 지금의 순간들이 찬란한 결과로 마무리되길 기대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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