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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INSIDE - 세계 최고 성능의 LNG운반선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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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증발가스 100% 재활용하는 ‘가스처리시스템’ 탑재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고 성능의 ‘가스처리시스템’을 탑재한 LNG운반선을 인도했습니다.

가스처리시스템으로 인한 이 선박의 연료비 절감액은 연간 1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번 포스트에서 함께 확인해볼게요!

 

현대중공업은 최근 자체 개발한 가스처리시스템을 탑재해 선박 운항의 경제성을 한층 높인 17만6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을 노르웨이 크누센(Knutsen)사에 인도했습니다.

 

 

LNG운반선은 최근 디젤연료와 가스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주로 장착하고 있는데요.

운항 중 LNG 저장탱크에서 자연 기화되는 가스(Boil Off Gas/증발가스)를 얼마나 엔진의 연료로 사용하고, 재액화해 다시 저장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선박의 운항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이 가스처리시스템은 상용화된 것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데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해 저장탱크로 회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증발가스 고압압축기’와 ‘LNG연료공급장치’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돼 어느 한 장비에 이상이 있어도 증발가스를 100%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 가스처리시스템의 경제적 효과를 따져볼까요?

현대중공업의 가스처리시스템이 적용된 17만6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은 연간 1천600톤의 증발가스를 더 사용할 수 있는데요. 통상 선박의 수명을 25년으로 가정할 경우 연간 100만 달러, 총 2천500만 달러 상당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셈이랍니다.

 

이처럼 현대중공업은 시장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친환경 기술을 적극 개발해나가고 있는데요.

가스처리시스템뿐만 아니라 LNG연료공급장치에 자체 개발한 제품(Hi-GAS)을 적용하는 등 다수의 기자재를 직접 공급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영국의 가스처리 엔지니어링업체인 LGE (Liquid Gas Equipment)사와 공동으로 혼합냉매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40% 향상시킨 신개념 ‘재액화시스템’을 개발하는데도 성공한 바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다양한 첨단 LNG운반선 관련 기술! 앞으로도 쭉 기대해주시면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