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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INSIDE - 최신 상륙함 ‘일출봉함’ 진수!

현재위치
2016-10-25

 

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상륙함(LST-Ⅱ, 천왕봉급) 3번함 ‘일출봉함’을 진수했습니다.

 

10월 25일(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진수식에는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과 문승욱 방위사업청 차장, 천정수(소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일출봉함의 함명은 제주 서귀포 동쪽에서 바다를 향해 솟구친 해발 182미터의 봉우리, ‘일출봉’에서 따왔다고 하는데요.

이는 국내 명산의 봉우리를 상륙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온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육지에서 바다를 향해 뻗어 나가는 성산 일출봉의 힘찬 기상이 적 후방으로 병력을 투사하는 상륙함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죠.

 

또한 해군은 6.25 전쟁 당시 큰 활약을 펼친 제주도 출신 해병대원들의 용맹을 기림으로써, 해군과 해병대의 일체감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륙작전이 주 임무인 일출봉함 4천900톤급으로 길이 127미터, 최대 속력 23노트(약 40km/h)입니다.

 

120여명의 승조원이 이 함정을 운용하며,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 및 고속상륙주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을 탑재하고 상륙기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일출봉함은 국내 개발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상륙작전지휘소를 마련했으며, 기존 고준봉급(LST-Ⅰ, 2600톤급) 상륙함보다 기동능력을 배가해 초수평선 상륙작전수행도 가능하도록 제작됐습니다.

※ 초수평선 상륙작전

해안에서의 가시거리 및 레이더 탐지 범위 밖으로부터 발진되는 상륙작전

 

아울러 방탄설계적용구역과 방화격벽 설치로 함정 생존성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일출봉함은 평시에 기지와 도서에 대한 병력, 장비 및 물자를 수송하고 국지분쟁 시에는 신속대응전력을 수송합니다.

뿐만 아니라 필요 시 유엔평화유지군(PKO) 등의 국제협력활동을 지원하며, 재해·재난 구호 등 비군사적·인도주의적 작전도 함께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일출봉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2017년 11월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18년 2월경 작전 배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