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hhi 현대중공업 기업블로그

 

현대중공업이 선박용 프로펠러(Propeller) 생산 5천호기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 1985년 8월 첫 번째 프로펠러를 생산한 이후, 31년 6개월 만에 이뤄낸 대기록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름 10.6미터, 무게 77톤 규모의 5천번째 프로펠러를 제작 완료하고, 오는 2월 3일(금) 울산 본사에서 ‘프로펠러 5천호기 출하 기념식’을 엽니다.

5천번째 프로펠러는 이달 말 자사에서 건조 중인 그리스 테나마리스(Thenamaris)사의 30만톤급 원유운반선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프로펠러 사업 시작 2년 만인 1987년 100호기를 생산,

1999년 1천호기, 2005년 2천호기를 돌파!

2000년대부터는 연평균 200기 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국내에서 40톤 이상의 중대형 프로펠러를 제작할 수 있는 회사’는 ‘현대중공업’이 유일한 걸 알고 계시나요?

 

일본,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34개 조선소에 현대중공업 프로펠러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점유율 31%(2015년 기준)를 기록하는 등 현대중공업 프로펠러는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0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 2001년에는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102톤급 프로펠러(지름 9미터)가 당시 세계 최대 중량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죠.

 

2003년에는 ‘후란(Furan) 공법’을 세계 최초로 프로펠러 공정에 적용해 기존보다 저렴하면서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 후란(Furan) 공법: 소나무에서 얻은 액상물질(후란)과 모래로 주형틀을 만들어 프로펠러를 제작하는 방법. 시멘트 주형과 달리 물을 사용하지 않아 빠르게 굳고, 표면도 깨끗해 고품질의 프로펠러를 제작할 수 있음.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8년까지 기존보다 무게가 25% 이상 가벼워 선박 운항효율을 높일 수 있는 복합재료 프로펠러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편, 울산 동구의 새로운 상징물로 울산대교 입구에 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한 선박용 프로펠러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 사우들이 직접 만들어낸 ‘작품’이기에 더욱 특별한 상징물인데요.

 

이번에 설치된 프로펠러에는 세계 최대의 조선산업 도시를 만들어낸 동구 주민들의 자긍심과 함께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하루 빨리 이겨내고, 다시 한번 좋은 시절이 오기를 바라는 우리 사우들의 염원이 가득 담겨있답니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프로펠러가 그 힘찬 회전력만큼, 현대중공업의 희망찬 미래를 활짝 여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