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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INSIDE - 가상현실(VR) 속에서 ‘안전의 중요성’ 체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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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떨어지고 부딪히고’ 실감나는 안전 교육!

 

생산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안전’인데요. 사우들이 더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현대중공업의 가장 큰 숙제이자, 고민이기도 한데요.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말 안전체험교육장에 「가상현실(VR)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안전교육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동종업계에서 안전교육에 가상현실을 도입한 것은 현대중공업이 최초인데요.

 

VR체험 개인

 

가상현실 안전시스템은 추락과 화재 등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상황을 VR장비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 현실 프로그램입니다.

 

사고 상황을 직접 체험해 보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어 사우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최근 체험 교육에 참여한 사우가 1만여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아찔한 사고, “가상현실이라 다행이다~”

 

안전교육 설명

 

안전체험교육장에 들어가면 안전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고글 모양의 VR장비를 착용하게 되는데, 이 VR장비 속에서 실제 작업장을 그대로 구현해 놓은 가상 공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당신은 족장공으로 현장에서 오늘의 작업을 시작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다리를 타고 공사가 한창인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내부로 내려가며 체험이 시작되는데요.

 

모든 이동은 체험자의 시선에 따라 결정되며, 체험 도중 고개를 돌리면 작업 현장의 이곳 저곳을 살펴 볼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장의 시끄러운 소음과 이동으로 인한 몸의 반동까지 구현해 4D와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더합니다.

 

체험자는 현장을 걸어가면서 널브러진 전선줄에 다리가 꼬여 발을 헛디딘다든가, 눈높이보다 낮은 곳을 지날 때 허리를 숙이지 않아 머리를 부딪히는 등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아찔한 순간들을 만나게 됩니다.

 

VR 체험 모습

 

그래서 체험이 이어지는 내내 “어이쿠”, “깜짝이야”, “꺄악”하는 비명소리가 체험장에 가득한데요. 지금의 상황이 현실이 아닌 가상이라는 것에 가슴을 쓸어 내리며, 더욱 안전하게 작업에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1그램의 경험이 1톤의 이론보다 낫다!

 

VR장비를 착용하자 내딛는 걸음마다 들려오는 철제 사다리의 퉁명스런 울림과 여기저기서 피어 오르는 용접 불꽃에 손과 발에 힘이 들어가고 자세를 낮추게 됐다.

동료의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이동하던 중 ‘퍼억!’하고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주의를 다짐하며 작업이 필요한 반대편 족장을 향해 사다리를 오르고 난간을 건넜다.

목적지가 보이자 다급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속도를 냈다.

계단을 내려가기 전 안전장비 착용을 깜빡 한 순간, 20미터 아래의 탱크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바닥에 쓰러진 내 모습에 소름이 돋고 다리가 떨려왔다. 정말 찰나의 순간이었다.

- 한 사우의 VR 안전시스템 체험기

 

생생한 체험기 어떻게 보셨나요? 글만 읽어도 아찔하고 끔찍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이처럼 가상현실을 통해 사고를 체험하고, 그것이 낳은 결과를 적나라하게 보면서 사우들은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고 작업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답니다.

 

VR 체험 모습

 

‘1그램의 경험이 1톤의 이론보다 낫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 아닐까요?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현장의 모든 사우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체험 교육을 진행해 ‘사고 없는 일터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다양한 사고 체험을 희망하는 사우들의 의견을 반영해 ‘화재사고 체험, ‘스토리 체험’ 등의 교육 과정을 새로이 마련한다고 하네요.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한 현대중공업의 노력,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