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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INSIDE - 통일 소 몰고 “분단의 빗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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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 정주영 창업자, 소떼 방북 20주년

 

[사진]통일 소 몰고 분단의 빗장 열어 정주영 창업자 소떼 방북 20주년 네이버의 나눔글꼴을 일부 적용합니다


최근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튼 정주영 창업자의 소떼 방북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정주영 창업자는 1998년 6월 16일 전 세계적인 관심 속에 충남 서산농장에서 키운 소 500마리와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땅을 밟았습니다.

이날 소떼 방북은 남북의 빗장을 열고 이산가족의 애끓는 한을 푸는 한판 축제였습니다.

또한 당시 금강산 관광과 개발사업에 대해 합의를 이루고 남북 간의 긴장을 완화시켜, ‘20세기의 마지막 전위예술’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창업자는 그해 10월 501마리의 소떼를 몰고 다시 한번 방북해 총 1천1마리의 소를 북에 전달했는데요.

이는 어릴 적에 집에서 가져온 소 판 돈이 1천마리의 소가 되어 갚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창업자의 소떼 방북은 민간인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들어간 첫 사례로 남북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경제와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 걸쳐, 남북 교류와 협력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됐습니다.

 

올해 4월, 남북 정상이 20년 전 정주영 창업자가 소떼를 이끌고 방북했던 ‘소떼길’에 함께 나무를 심었는데요.
이처럼 정주영 창업자의 소떼 방북이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평화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