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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INSIDE - ‘친환경선박’ 기술로 재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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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 선박용 탈황설비 현대상선에 공급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선박용 엔진 탈황설비’가 친환경선박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2018년 6월 말 부산 현대해양서비스 본사에서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와 권오식 현대중공업 보일러·설비사업부문장, 최종철 현대해양서비스 대표(현대상선 해사총괄 겸직)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상선과 ‘선박용 탈황설비(Scrubber)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장’인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를 비롯해 신준섭 디섹 대표 등도 사업협력을 위해 참석했어요.

[사진]탈황설비 사업협력(1) - MOU 사진
△ 선박용 탈황설비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최종철 현대해양서비스 대표,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대표, 신준섭 디섹 대표, 권오식 보일러•설비사업부문장,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 )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2월 개발에 성공한 ‘선박용 탈황설비’를 현대상선의 운항선박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향후 선박 개조에 필요한 설계 작업을 맡습니다. 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부문도 중국 연대법인에서 탈황설비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육상용 화력발전서 다진 기술력

이 탈황설비는 ‘배기가스 세정설비’라고도 불립니다. 선박 엔진의 배기가스를 물로 세척해, 황산뿐 아니라 염산, 불산 등의 유해물질을 최대 99%까지 제거할 수 있어요.

오는 2020년부터는 선박용 연료에서 황산화물 배출량을 3.5%에서 0.5% 이하로 줄여야 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대기오염 방지 규칙(Marpol Annex Ⅵ)’가 발효되는데요.

선박용 탈황설비를 탑재하면, 이러한 환경규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사진]탈황설비 사업협력(2) - 선박용 탈황설비 개념도

 

현대중공업의 탈황설비는 기존 유럽 업체들의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일체형 설계를 통해 크기를 약 35% 줄였어요.

설치가 쉽고 공간 활용도가 높아, 선박 신조 및 개조시장에서 연간 50기 이상을 수주할 거라는데 참 대단합니다.

그렇다면...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탈황설비가
이렇게나 빨리
시장에서 인정받은 이유
는 뭘까요?

사실 현대중공업은 발전플랜트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오래 전부터 우수한 ‘육상용 탈황설비 기술’을 보유해왔는데요. 이 기술을 해상용 설비로 확대 적용한 덕분에, 새로운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