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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INSIDE - LNG신기술,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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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 LNG운반선으로 불황파고 넘자!

 

하루가 다르게 중국 조선소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더욱 차별화된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현대중공업그룹은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는 고부가선박 기술을 잇달아 개발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진]LNG신기술,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1)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크누센사의 라만차호(멤브레인형 LNG운반선)
△ 멤브레인형 LNG운반선(라만차 크누센호)
 

LNG운반선은 현대중공업그룹이 건조하는 선박 가운데 가장 전망이 밝아요.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척의 LNG선을 수주했고, 앞선 기술력을 내세우며 시장우위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LNG선 기술만 ‘특허 750건’

LNG운반선은 각진 화물창을 탑재한 ‘멤브레인(Membrane)’과 둥근 화물창을 지닌 ‘모스(MOSS)형’으로 구분됩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형태의 LNG선을 모두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조선소죠.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4년 국내 첫 LNG선을 건조한 이후 지금까지 64척의 LNG선을 인도했고요. LNG화물창, LNG연료공급시스템을 중심으로 총 750건의 LNG 특허기술들을 출원했습니다.

[사진]LNG신기술,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2)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MISC사 LNG운반선 카멜리아호(MOSS형 LNG운반선)
△ 모스형 LNG운반선(세리 카멜리아호)
 

 

이 중 완전재액화는 LNG운반선의 성능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어요. 완전재액화는 운항 중인 LNG선에서 하루 0.1%씩 발생되는 증발가스(Boil Off Gas)를 다시 액체 상태로 바꾼 후, LNG화물창 등으로 모두 회수하는 기술이어요.

그동안의 LNG운반선은 증발가스를 태워 버렸는데, 완전재액화 기술을 적용하면 이러한 낭비를 막게 됩니다.

[사진]LNG신기술,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3) - SMR 실증설비
△ 현대중공업의 SMR 실증설비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수주한 17만4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에 ‘혼합냉매 완전재액화(SMR, Single Mixed Refrigerant)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현대중공업과 영국 LGE(Liquid Gas Equipment)사가 공동 개발한 후, 올해 8월 현대중공업에서 실증설비를 통해 월등한 성능을 확인했어요.

이 시스템은 질소를 비롯해 다양한 가스 성분들로 냉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인데요. 열 효율을 최적화함으로써 기존 단일냉매시스템보다 설비 에너지효율을 최대 20% 개선했습니다.

또한 설비 설치공간도 40% 줄였대요.

 

 

 

LNG선 공기단축 가속화

현대중공업은 LNG선 생산현장에서도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2월 인도하는 18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에는 여러 신기술들이 집약돼 있어요.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이 선박에서 공법개선을 통해, 도크공기를 4주 이상 단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LNG선은 엔진룸과 화물창 갑판부, 선수 등을 중심으로 블록을 대형화했고요. 최대 1천900톤의 블록을 한번에 탑재하는 등 탑재횟수를 4%가량 줄였습니다.

화물창 발판을 대부분 도크 여유공간에서 제작해 P.E장 활동도를 높이기도 했어요. 현대중공업은 안벽작업에서도 다양한 개선노력을 통해, 2달 이상의 공기를 추가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 LNG운반선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이 공동 개발한 ‘LNG선 경제운항 솔루션’을 처음 적용했습니다.

LNG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 발생량을 예측하고, 내부 온도와 적재량의 적정 수준 유지를 도와 LNG운반선의 에너지효율을 높입니다.

화물창 내 유동 충격을 모니터링하는 기능까지 갖춰, 더욱 안전한 항해를 지원하게 된대요.

 

 

이와 함께, 신형 LNG연료공급시스템(Hi-SGAS)이 이 LNG선에 처음 탑재됐습니다.

지난 9월 초에는 종합연구동 HILS(시뮬레이션 검증)센터에서 선주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이 시스템에 대한 가상평가 시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LNG선 앞선 기술력 “좋아요” 기사 참고 )  

 


■ LNG신기술,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

1화)  LNG운반선으로 불황파고 넘는다!
2화)  앞선 기술력, LNG신선종까지 선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