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I INSIDE - 로봇 스스로가 ‘철판 앞뒤’를 가공!
- 현재위치
- 2019-06-04
- 이중곡 가열 로봇 본격 적용
현대중공업그룹이 철판의 양면을 모두 로봇으로 작업할 수 있는 ‘이중곡(二重曲) 가열 로봇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최근 건조 현장에 적용하고 있어요.
이중곡은 둥글고 복잡한 곡면을 뜻하는데요. 기존에는 평면이나 일반적인 곡면은 로봇이 가열하고, 자동화가 어려운 혼합 이중곡은 사람이 직접 수동 가열을 해야 했죠.
현대중공업그룹은 약 8개월 간의 연구개발 끝에 복잡한 형태의 곡면까지 작업할 수 있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양면 모두 로봇작업이 가능해 자동 곡 성형 장치의 적용률을 85%까지 높일 수 있다고 하는군요. 덤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성형 품질 또한 크게 개선할 수 있대요!!
현대중공업그룹은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앞으로 자동곡 성형 적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자동화 기술로 선박 경쟁력 높여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이중곡 성형 자동화 설비’를 상용화한 바 있습니다.
이때까지 자동 곡 성형 설비는 느린 가열속도와 낮은 정확도 등 기술상의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고 해요.
또 자동 계측시스템을 탑재해 가공작업의 정확도 역시 크게 높였지요. 특히, 화염 가열방식 대신 고주파 유도가열 방식을 적용해 가스, 물 등 에너지 비용과 소음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곡 성형 작업은 후판 가공방법에 따른 변형량을 예측하기 어려워 생산자동화 분야에서 최대 난제(難題)였답니다.
이와 같이 현대중공업그룹은 자동화 신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의 품질과 공정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지속적인 R&D가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믿음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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