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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INSIDE - 선진국서 빌린 설계, 반세기 만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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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 사우디 합작조선소와 도면 라이선스 계약

(1)선진국서 빌린 설계, 반세기 만에 수출 - 사우디 합작조선소와 도면 라이선스 계약

 

선박 건조경험이 전무해 선진국으로부터 도면을 빌렸던 현대중공업반세기 만에 설계기술을 수출하는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현대중공업은 9월 1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박승용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장, 파티 알 살림 IMI 대표, 압둘라 알두바이키 바흐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합작조선소인 IMI와 ‘초대형유조선(VLCC) 도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어요.

 

IMI 한국조선해양, 사우디 아람코 등이 투자한 합작회사로 내년에 사우디 동부 지역에 선박 및 해양플랜트, 엔진 등을 제작하는 초대형 조선소를 완공할 예정이에요.

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VLCC 도면과 기술 컨설팅 등 설계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며, 앞으로 IMI에서 건조하는 초대형유조선에 대해 로열티를 받게 됩니다.

(2)500원 거북선 지폐 

 

정주영 창업자영국 스콧 리스고(Scott Lithgow)에서 빌린 유조선 도면과 5만분의 1 지도 한 장,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 지폐를 들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 끝에 지난 1971년 조선소 건립에 필요한 차관을 도입했고요. 그리스 리바노스(LIVANOS)사로부터 26만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허허벌판에서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자체 설계기술과 노하우를 쌓아가며 1983년 일본 기업을 제치고 세계 1위 조선회사에 올라섰는데요. 이와 같이 반세기 동안 세계 조선사에 유례없는 신화들을 써내려왔고, 이제 설계 기술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글로벌 R&D센터를 건립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