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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 현대미포조선 자재지원부 창고관리 파트

 

현대미포조선에는 작업현장의 원활한 자재 수급을 위해 2곳의 메인 자재창고와 28곳의 자유불출창고를 두고 있어요.

특히 현대미포조선 자재창고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자재 물류를 실현함으로써 동종업계 관계자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죠.

 

현대미포조선의 생산성 향상에 밑거름이 되고 있는 자재지원부 창고관리 업무 담당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현대미포조선 자재지원부 단체사진

 


국내산 자재는
우리에게 맡기세요!

 

환상의 팀워크로 빈틈없는 생산지원

조석현 팀장과 23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창고팀은 국내산 자재를 취급하는 내자창고, 스페어창고, 전장창고, 서문자재지원센터 등을 담당하고 있어요.

비록 근무하는 창고는 사내 곳곳에 떨어져 있지만, 모두가 생산에 필수적인 자재를 제때 공급하기 위해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 자재창고 관리

생산에 필요한 국내산 자재들은 하루 최대 200여대의 차량을 통해 입고되고 있어요.
수천가지에 이르는 종류이지만 철저한 검수를 바탕으로 하나의 오차 없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입고된 자재들은 각 창고로 이동돼 보관 및 불출됩니다

 

이들은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자재 입고에서부터 불출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며 자재를 적시적소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창고팀은 생산부지가 좁아 사내에는 별도의 야적장이 없는 현대미포조선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입고된 자재를 현장에 즉시 투입함으로써 체계적인 자재관리와 효율적인 자재공급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트레이’와 ‘QR 랙’으로 디지털 혁신 선도

창고팀은 지난 2018년 스마트 트레이 도입과 최근 QR 코드 등 스마트 기술 적용 등을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요.
동종 업계에서 벤치마킹이 올 정도로 자랑거리이죠.

자유불출창고에 설치된 ‘스마트 트레이(Smart Tray)’는 전자 저울로 자재 중량 정보를 자동으로 측정해 데이터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대미포조선 자재창고

 

무게를 통해 실시간 재고량을 파악할 수 있어 재고가 부족할 때 즉각 대처가 가능하며, 유연한 재고관리로 비용낭비 또한 막을 수 있어요.

또 지난 11월에는 기존 수작업 및 전산업무를 병행하던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모바일(앱)을 활용한 창고재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담당자가 앱을 통해 선반에 부착된 QR코드를 확인하면 재고를 파악할 수 있으며, 부족한 자재는 모바일에서 즉시 발주가 가능해졌어요. 또 현장 작업자들의 경우 필요한 자재가 없을 때 QR코드를 확인하면 인근 타 창고 재고 분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천 종의
고가 외자
완벽 관리

8명의 정예 요원, ‘매의 눈’으로 검수

모두 8명이 근무하는 자재지원부 통관과 외자반은 외국에서 수입된 고가 자재들을 입고에서부터 검수, 불출, 재고까지 관리하는 외자창고를 담당하고 있어요. 이들은 어제원 반장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입된 레이더, 내비게이션, 엔진 펌프, 밸브 등 선박의 주요 부품에서 선원들의 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외자재 관리 업무를 맡고 있어요.

자재지원부 통관과 외자반

해외에서 입고되는 외자재의 경우 낱개 포장인 아닌 여러 품목이 한꺼번에 포장되어 들어오기 때문에 자재 리스트(Packing List)를 꼼꼼히 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이 과정에서 자재의 결품 및 파손 여부 등의 문제점을 놓칠 경우 손실이 크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유럽에서 들여온 자재의 경우, 50일 가량 소요되는 운송 기간을 고려하면 전체 공정 지연에 따른 어마어마한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어 결품을 확인하는 과정은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으로 업무 효율 향상

외자반은 생산성 향상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생산현장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요.

특히 최근에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며 스마트 창고 실현에 앞장서고 있어요. 출항임박 호선 자재, 미불출 자재, 장기 재고 등 유형별로 재고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적인 외 자재 관리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자재지원부 창고관리 업무

 

또 창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구역별 적치 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휴 공간을 확보해 창고 통폐합 및 선반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는 등 탄력적 창고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태블릿PC를 활용한 서류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창고 구축에 나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재를 입고부터 불출에 이르기까지 확인 또 확인하는 작업은 어렵고 까다로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시적소에 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땀 흘리는 현대미포조선 자재지원부 창고관리 업무 담당자들에게 박수를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