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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수십 년 집약된 기술력 전수 협력사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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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 ‘협력사 기술자문제도’를 통해 지난 1년간 31억여원의 비용 절감 효과

총 경력 900년 집약된 기술 노하우 공유

장기화된 불황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조선업종 협력사들이 수년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제고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요.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부터 사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기술자문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협력사 기술자문제도란, 현대중공업에서 퇴직한 경력 30년 이상의 숙련 기술자들로 구성된 ‘기술지도사원’이 기능인재 육성 등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종의 기술 컨설팅이죠.

현재 활동하고 있는 기술지도사원은 건조, 의장, 전장, 품질, 시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베테랑 기술인 25인으로, 이들의 경력을 모두 합치면 약 900년에 달해요.

현대중공업은 기술지도사원을 통해 기술자문을 실시, 기술력 향상과 특수직종 기능인력 육성, 기술문제 해결 등을 중점 지원하며 사내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하고 있어요.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로 31억여원 절감 효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사내외 협력사 20개사를 대상으로 기술자문을 실시한 결과, 공법 및 설계, 품질, 제도 개선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약 31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어요.

선체 블록 제작 협력사인 ㈜세진중공업의 경우, 용접 전문 기술지도사원이 상주하며 LNG 이중연료탱크 선박 제작 기술을 전수해 척당 2,100여 시간의 공수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성과를 거뒀죠.

후행건조를 담당하는 ㈜미송기업은 표준작업 및 검사 전 점검을 통해 NDT 합격률 7% 향상, 검사 합격률 100% 달성 등 작업 품질이 크게 향상됐어요. 또, 후행 전기장치를 설치하는 ㈜동율테크와 도장작업을 맡고 있는 해도산업㈜의 경우, 기술자문을 받은 근로자의 평균 생산량이 각각 23.2%, 35.2%씩 증가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어요.

이밖에도 품질/안전 개선, 다기능 근로자 육성, 작업방법 개선 등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어요.

 

최고 수준 기술자 충원 기술자문 확대 시행

현대중공업에서 협력사 기술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권덕환 기감(64세·2017년 정년퇴직)은 “36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협력사 고기량자 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어요.

후행전장 사내협력사 ㈜동률테크 김종덕 대표는 “기술 자문을 통해 공정지연에 대한 대응능력, 인원/물량 관리 능력이 향상됐다”며 “이론부터 실기까지 꼼꼼하게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죠.

한편, 현대중공업은 핵심기술 전수자, 명장, 명인 등 고기량 인력을 기술지도사원으로 사전 선정해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에요.

또 기술역량진단 실시, 용접 자격 보유율 향상 등을 통해 사내 협력사의 근원적인 경쟁력 향상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