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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일터의 안전을 지키는 수비수”

현재위치
2022-04-05

- 현대중공업 기학연 책임매니저(조선해양안전부)

인사 및 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조선안전부 외업안전2과장으로서 3도크와 선대PE장, 3PE장 도장4,6,8공장, 6,7안벽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보건안전공학과를 전공했고, 보건 및 안전자격증을 취득 후 보건분야보다는 안전분야에 관심이 있어 안전관리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제 업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장 위험요인 중 위험요인중대(성)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발굴 및 개선하고 개선사항이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안전요원과 오전과 오후 각각 제가 맡고 있는 지역의 고위험 작업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합니다. 이후 사무실로 복귀해 그 날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해 유관부서에 개선요청 메일을 작성하고, 안전회의가 있는 날에는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공유합니다.

이외에도 수립된 안전규정 및 과거 발생된 사고에 대한 개선대책이 100% 이행되는지 안전요원과 함께 모니터링합니다.

또, 안전사고 발생 시 사고 조사 및 개선대책을 수립하며, 직원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부서에서 업무 진행 시 산업안전보건법에 위배되는지 법적 해석을 요청할 때 지도 및 조언을 하고 있으며,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요구하는 항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내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에 대한 생각

안전관리자는 여러 유관부서와 함께 어울려 일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이 중요합니다. 또, 사우들이 작업을 하는 데 있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아주는 것이 안전관리자의 역할이기 때문에 냉철함(?)의 소유자면 업무에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냉철함’이 언뜻 보기에는 정이 없어보인다는 뜻 같지만, 사전적 의미로는 ‘생각이나 판단 따위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침착하며 사리에 밝다’라는 뜻입니다.

사실 저도 사람들과 만나서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다지 냉철하지 못합니다. 다만 안전관리라는 직무가 다양한 부서, 직종,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축구로 따지면 안전관리자는 ‘수비수’의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수는 많은 기회 중 한번의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으면 되지만, 수비수는 100번 잘해도 한번의 실수나 잘못을 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안전관리도 ‘100-1=0’입니다. 이 점을 항상 염두하고, 실수가 없도록 긴장을 놓치지 않고, 우리 일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