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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 전호성·손경식·이용호 사우

‘초경량비행장치 무인 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 취득

현대중공업에는 부서 단위의 작은 행사부터 명명식까지 회사 곳곳을 누비며 사진을 통해 회사 소식을 알리고 있는 이들이 있어요. 현대중공업 전호성·손경식·이용호 사우(문화홍보팀)들이 그 주인공 이죠.

최근 이들은 고정된 카메라로 접근할 수 없는 다양한 앵글과 구도에 매력을 느껴 드론 자격증에 도전했어요. 이들이 취득한 ‘초경량비행장치 무인 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은 원주비행, 삼각비행, 측풍접근 등 총 6가지 과정으로 진행하는 실기시험과 비행금지 구역, 비행 시 조종사 준수사항, 안전성 인증검사에 대한 설명 등에 관한 구술시험 두 가지 모두를 통과해야 취득이 가능하죠.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어요. 무엇보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죠. 드론 비행은 일출 이후 일몰 이전까지만 가능해서 주말 밖에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마저도 학원에 원생들이 많아 10분간 비행하면 1시간을 기다려야 했어요.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예측 불가능한 기상 환경이었어요. 드론 비행은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비와 바람이 심하면 운행 자체가 불가능했어요. 손경식 사우는 “드론비행 시에는 풍향, 풍속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또, 기체가 바람에 계속 밀리기 때문에 일정하게 원을 그리며 돌아야 원하는 각도로 촬영할 수 있다”며 드론 조종의 어려움을 설명했어요.

그러나 환경의 어려움보다는 새로운 각도로 우리 회사의 제품을 보여주려는 이들의 의지가 더 강했죠. 안벽에 접안된 선박에 올라가거나 반대편 안벽에 올라야 촬영이 가능했던 선박도 드론을 활용하면 신선한 구도로 새롭게 담아낼 수 있게된 것이죠. 이들이 사진을 시작한 계기는 저마다 달랐어요.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카메라를 선물 받은 것을 계기로 사진학과에 진학한 사우도 있었고, 관련 학과나 직무 경험이 없어 셔터 누르는 법부터 처음 배운 사우도 있었어요. 하지만 사진에 대한 욕심과 애정만큼은 모두 같은 마음이죠.

이용호 사우는 “회사의 행사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라며, “다른 부서의 업무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어요. 전호성 사우는 “회사의 역사를 기록해 나가는 소중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업무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표했어요.

손경식 사우는 “드론 지도교관 자격증에도 도전하고 싶고 향후에는 드론으로 선박을 검사하는 업무도 적극 지원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어요.

울산의 하늘 위를 누빌 드론과 함께 회사 안팎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낼 현대중공업 사진기자 3인방의 활약을 기대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