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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안전이 제일’, 생명을 구하는 특수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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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안전!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그 무엇과 바꿀 수도, 타협할 수도 없는 가치입니다.

또한 ‘안전’은 고객들이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도 합니다. 실제 선주사들은 계약부터 인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안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을 건조하고, 각종 생산설비를 제작 및 설치하는 업무의 특성으로 고위험 작업장을 보유하고 있어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요.

작업장의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 사고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활동과 함께 신속하고 전문적인 인명 구조, 구급활동 및 화재 진압을 위해 2014년 7월 특수구조대를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킨스쿠버 마스터 및 레스큐 자격증에서부터 잠수기능사, 심폐소생술 강사, 해기사 자격증 그리고 응급처치경연대회에서 입상까지!

 

인명 구조/구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수구조대원들은 긴급상황 발생 시(선박, 건물에서의 화재 및 바다에서의 재해 상황) 인명 구조를 위해 사고 현장에 즉시 투입됩니다.

또 실제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발생 가능한 재해 시나리오를 작성한 모의 훈련도 매달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우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더욱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최전방에서 노력하고 있는 특수구조대원들. 오늘 Hi, HHI에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Q. 안녕하세요. 어떤 계기로 특수 구조 업무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임상현 기사(이하 임) 저는 2014년 7월 입사했는데요. 입사 전 특전사로 8년, 서울 북한산 국립공원(인수봉)에서 산악구조대로 3년을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산악구조대로 활동할 때는 평균 3일에 두 명을 구했는데요. 구조를 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껴 저는 특수 구조 업무가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가장 좋은 것은 사고가 안 나는 것이죠.

 

권도형 기사(이하 권) 소방훈련 및 화생방훈련을 담당하는 출동부대에서 군 생활을 하며, 수영 조교를 했습니다. 건설장비사업부에서 5년을 근무하다가 특수구조대 인원을 모집한다 하여 지원해 구조 대원이 됐습니다.

 

양영호 기사(이하 양) 해군 해난구조대(SSU)에서 12년 동안 근무하던 중, 모집 공고를 보고 작년 9월 입사하게 됐습니다.

 

윤형민 기사(이하 윤) 사외에서 구조 봉사활동 및 수중정화활동(소방방재청)을 하다 신설된 방재과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최용춘 기사(이하 최) 함께 수난(水難) 봉사활동을 하던 지인의 소개로 특수 구조요원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Q. 평소 생활 모습이 궁금합니다. 취미나 관심사항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봉사활동 및 사내 동호회 활동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응급처치(CPR)를 시민에게 알리는 봉사단체 ‘러브핸즈’에서 ‘5분의 기적’에 대해 홍보를 합니다. 또 사내 동호회인 ‘열린음악회’에서 통기타 연주와 보컬을 매 주 1회 연습하며 공연도 합니다(탬버린 연주가 최고 무기죠^^). 취미 활동으로 매일이 행복하답니다.

 

특별한 약속이 없다면 집에서 제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민상군(6세)과 민하양(4세) 그리고 제 든든한 지원군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취미는 ‘아이들과 영화보기’, ‘장난감 로봇 변신하기’, ‘함께 산책하기’입니다. 요새는 ‘위험물 안전관리자 자격증’에 관심이 생겨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에 매진 하고 있습니다.

 

평소 한 가족의 가장으로, 두 자녀의 아빠로 지내고 있으며 취미는 수영, 배드민턴입니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운동을 하고 등산, 조기축구 등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약초, 농사(주변 분들이 ‘약초꾼’, ‘심마니’라는 별명을 지어줬으며, 특수구조대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사무실에는 최용춘 기사가 직접 구해온 약초로 ‘물약(?)’을 끓이고 있었습니다 ^^;;)

 

 

Q.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기뻤던 경험 또는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구조했으나 재해자의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경우, 재해자에게 심장마사지와 심폐소생술 등을 끝까지 시도해 재해자의 숨이 확 트였을 때 그 뿌듯함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제가 구조한 재해자나 보호자 분들을 많이 뵙게 되는데,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고맙다’는 말을 건네실 때 보람을 느끼고 힘이 납니다.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힘든 구조로 환자가 생명에 지장 없이 구급차에 후송될 때 그리고 출동 없이 퇴근할 때 가장 기쁩니다.

 

발음 때문에 웃고 말았던 휴일 출동 건이 기억에 남습니다. 2015년 휴일(休日)에 양남에서 사고 연락이 접수됐습니다. 00안벽에서 작업자가 ‘물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부리나케 달려와 ‘주전문’에 도착하니 ‘물에 빠진’ 것이 아니라 ‘무릎 팍’이 빠진 사고였습니다. 허탈했지만 큰 사고가 아니니 웃었죠!

 

 

Q. 마지막으로 사우들에게 안전과 관련해 당부하고 싶은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5분의 기적, 심폐소생술을 익히자!”

저는 직무교육을 통해 사우들에게 구조/구급에 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전교육은 주로 사내 사고사례, 응급처치 방법 등 사고 예방활동 중심으로 진행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심폐소생술 교육입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듣는 사우들은 ‘내 주변의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질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 가족이 사고가 났다고 가정해 보면 응급처치 교육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 되죠. 요즘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응급처치 방법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소중한 이들을 지킬 수 있는 5분의 기적! 심폐소생술을 모두들 배웠으면 합니다.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고소 작업을 하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안전장구 착용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데요. 사고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생명줄’인 안전 벨트를 꼭 착용하고 가정으로 안전하게 돌아가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안전하게 출근해서 안전하게 일하고 안전하게 퇴근하자!”

여긴 군대도 아니고 전쟁터도 아니지만 안전사고로 사람들이 다칠 수 있습니다. 생명을 담보로 하는 불안한 행동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안전보다 공정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보입니다. ‘안전이 제일 우선’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보행 중 휴대폰 사용 자제”

 

 

여러분! 안전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고 시행한다고 해도 현장에 있는 작업자들이 안전 수칙을 습관화하지 않고, 스스로 의식을 갖지 않으면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수구조대원을 비롯한 안전 담당자들은 사우들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인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우들이 안전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주지하고 있는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라는 점 절대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생명을 살리는 5분의 기적!

임상현 사우가 모든 사우들이 배우기를 강력 추천하는 심폐소생술 방법 그리고 제세동기 사용법을 Hi, HHI와 함께 알아볼까요?

 

출처: 대한심폐소생협회 http://www.kacpr.org/main.php

 

 

현대중공업이 가장 안전한 작업장으로 거듭나는 그 날까지!

사우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특수구조대 분들을 많이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