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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푸른 생각으로 희망을 꽃피우는 아름다운 청년(靑年)들의 모임

현재위치
2017-01-13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손이 바쁜 요즘, 온정을 나누기 위한 봉사단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이곳은, 사내의 다양한 봉사모임 가운데 젊음을 무기로 소통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곳인데요. 어떤 모임인지 이번 포스트에서 확인해보세요~!

 

‘푸른 생각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 (청사도/靑思道)

청사도회 단체 사진

‘청사도회’는 2015년도 상반기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생산기술직 특채 사우들이 모여, 그 해 11월 결성한 봉사단체입니다. 보송보송한 얼굴, 익살스레 웃는 미소가 여느 스무 살 청년들과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봉사에 대한 굳은 각오와 소신을 말하는 눈빛은 누구보다 성숙하고 진지했는데요.

 

자신들만의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는 청사도회! 창단 이듬해인 작년 한 해 동안 이웃들을 위해 무려 1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참여한 활동도 다양합니다.

먼저 지난해 1월 새해의 시작과 함께 한 연탄 배달이 이들의 첫 번째 봉사활동입니다.

청사도회 연탄 배달 봉사활동

회비로 모은 첫 성금을 어디에 사용할까 고민하던 이들은 2016년을 기념하는 연탄 2016장을 구매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집에 직접 배달했습니다. 어찌나 열심히 연탄을 날랐던지, 연탄으로 새까매진 얼굴이 땀으로 지워질 정도였다고 하네요.

 

청사도회 어린이집 봉사활동

또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하고, 때로는 어린이집을 찾아 청소기와 화장지 등의 물품을 후원, 청소와 빨래를 도왔습니다.

 

청사도회 무료급식 봉사활동청사도회 무료급식 봉사활동

10월에는 울산의 한 무료 급식소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의 식사를 거들고, 쌀 100포대와 생필품을 기부하는 등 한 해 동안 활발한 나눔을 펼쳐왔답니다.

 

청사도회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매월 27명의 회원들(회장 하길한 사우, 해양선장설계부)이 3만원의 회비를 납부하는데, 눈여겨볼 점은 회원들 중 14명이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도 예외 없이 군대에서 받은 월급 중 3만원을 꼬박꼬박 회비로 모아, 작은 정성을 보태고 있다고 하네요. 마음이 참 예쁜 이들입니다. ^^

 

군대에 있는 회원들이 힘들게 모아 보내주는 회비가 우리 청사도회의 성격을 잘 말해줍니다. 봉사의 참된 의미는 '작은 것을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을 회원들 모두가 공유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 박상윤 사우(특수선생산1부)

 

청사도회는 매달 모인 회비에 따라 봉사 대상을 선정하고, 가장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날짜와 방법을 정합니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도 청사도회의 특징!

 

매번 모임 때마다 하얀 종이가 빼곡해질 때까지 봉사 계획을 세웁니다. 봉사는 단순히 무언가를 나누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봉사가 우리를 소통하고, 상상하게 하고 베풀게 합니다”

- 윤재선 사우(NASR GTP 공사부)

 

청사도회 단체사진

 

이들은 올해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젊음이 가진 기동성을 무기 삼아 고아원과 기술학교 등을 찾아 강연을 펼치는 재능기부를 실천해 보기로 했다는데요. 일찍부터 자신만의 기술을 갈고 닦은 자신들의 경험이 후배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답니다.

 

봉사의 행복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며, 건강한 청년들로 성장하고 있는 청사도회 사우들.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정성과 사랑이 계속해서 푸른 희망의 꽃을 피우길 Hi, HHI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