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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2016년도 현중인상 대상 수상자, 홍순준 과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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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성과가 있는 곳에 포상도 있다’

 

현대중공업은 일에 대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일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4월 포상제도를 대폭 개선했습니다.

새롭게 바뀐 포상제도 중,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임직원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현중인상’은 대상 상금이 무려 5천만원에 달하는, 명실상부 현대중공업 최고의 상인데요.

※ 현중인상은 대상 1명, 기술, 영업, 혁신, 특별공로 등 4개 분야에서 12명을 시상함.

 

가장 가치 있는 성과를 낸 단 1명에게 주어지는, 현중인상 대상!

2016년에는 홍순준 과장(플랜트구매부 / 화공공사지원부 파견)이 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현중인상 대상 수상자 홍순준 과장

 

 

과연 대상 수상자는 어떤 성과를 냈을까요? 그 성과를 만들어낸 평소 업무 스타일은 어땠을까요?

이번 포스트에서 확인해보세요!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플랜트구매부 홍순준 과장입니다. 저는 2014년 3월부터 현재까지 KNPC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에서 발주한 CFP MAB2 공사의 PPM (Project Procurement Manager)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PPM’이란 낯선 용어에 추가 설명이 필요했는데요.

‘PPM’은 구매보다는 조달에 가까운 의미로 자재/구매 계약뿐만 아니라 납기관리, 외주검사, 운송/통관 등을 총괄하는 업무라고 합니다. 단순히 우리 회사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저렴하게 사오는 업무가 ‘구매’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빙산의 일각이었나 보네요. (^^;;)

 

Q. 현중인상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어떤 성과를 내셨는지 설명해주세요.

합작투자(Joint Venture)의 리더를 맡고 있는 플루어(Fluor)社의 선진적인 자재/구매 방식을 벤치마킹(Benchmarking)해 자재비 약 840억원을 절감했습니다.

자재 공급업체 선정과정에서부터 업체 정보와 견적 금액을 설계, PM 등 관련 부서들과 공유함으로써 최적의 업체를 선정하고, 발주 기간도 단축할 수 있었죠.

 

Q. 개선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았을 것 같은데요.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발주처로부터 새롭게 발굴해낸 업체들을 승인 받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품질 및 비용을 우리 프로젝트에 맞추기 위해 다각적인 협업이 필요했거든요.

또 당사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형태의 공사여서 당면한 과제들이 많았습니다. 구매 절차와 계약서 등을 새롭게 만들고, 여러 파트너사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팀원들과 매일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의 도움 속에서 현안을 처리하고 있습니다만, 공사 초기부터 고생하고 계시는 CFP 자재/구매과 팀원들의 노력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했던 점이 성과 달성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한국과 시차가 있는 외국 파트너사, 업체와의 업무를 감안해 회사의 VPN(가상사설망/Virtual Private Network) 시스템과 모바일 오피스 등으로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한 것도 상호 간의 신뢰를 쌓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Q.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자기개발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올해는 연중 교육 및 재시험 등을 통해, 15년에 취득한 국제공인공급관리전문가(CPSM/Certified Professional in Supply Management), 16년에 취득한 국제공사관리전문가(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자격증을 갱신하려고 합니다.

 

Q. 이달부터 공사 전체의 자재 총괄 관리자(Project Material Manager) 직책을 맡게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전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있어 구매 담당으로서 꼭 필요한 역량(力量)을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규정과 절차에 준한 업무 처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사전에 계획을 수립하고, 일정을 관리하는 것이 아마도 가장 힘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상기와 같은 규정과 절차를 지키면서도, 항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인식(Cost Mind)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것도 중요한 역량이 아닌가 합니다.

 

Q. 굉장히 꼼꼼하실 것 같은데요. 평소 성격은 어떤 편이신가요?

저는 다소 급한 면이 있고, 정리벽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는 습관은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만, 의도치 않게 주위에 실수를 하거나 폐를 끼친 적도 많아 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본인의 5년 후, 10년 후 모습을 그려본다면, 어떤 모습인가요?

앞으로도 많은 선후배, 동료 분들께 배우고 의지하며 현대중공업 조직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해외 지사 근무나 지금 하고 있는 업무와는 성격이 다른 업무를 배우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상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분에 넘치는 보상을 받아 큰 영광입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제 수상이 불철주야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사원, 대리급의 젊은 사우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제가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내와 가족 모두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상금 5천만원은 선후배, 동료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신혼 살림을 장만하는데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2016년 ‘현중인상 대상’을 수상한 홍순준 과장 인터뷰 내용 전해드렸습니다.

 

대상 외에도 기술, 영업, 혁신, 특별공로에서 현중인상을 수상하신 모든 사우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현중인상 수상자 단체 사진

 

정유년 새해! 이제 1월이 다 지나가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현중인상’ 받을 수 있나요? 정답은 바로 ‘성과가 있는 곳에 포상도 있다’

이 원칙을 연말까지 잊지 않으신다면, 올해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 ^^ 2017년도 현중인상 대상의 주인공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