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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칭찬을 아끼지 않은 당신, 아주 칭찬해! 현대삼호중공업 전지훈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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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누구나 한 번쯤은 남에게 칭찬받고 기뻤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따뜻하고 진심 어린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동기가 되며, 칭찬을 하는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현대삼호중공업 전지훈 과장 이달의 도전

평소 ‘칭찬이 어색하고 쑥스럽다’는 현대삼호중공업 전지훈 과장‘하루에 칭찬 10번하기’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칭찬 전도사로 변신한 그의 모습! 이번 포스트에서 함께 합니다.

 

 

1일차 정숙아 너 저승사자 아니야

도전 첫 날, 칭찬 방법을 노트에 메모해가며 칭찬 전도사가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출근하자마자 처음 마주친 이는 바로 부서 여 후배였습니다. 그러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맞춘 여 후배를 보고 본능적으로 “위아래 신발까지 전부 블랙으로 맞췄네, 무슨 저승사자냐? 얼굴도 까맣게 칠하지 그래?”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으로 실수를 만회하고자 하루 종일 기회를 노리며 칭찬하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칭찬 10번을 겨우 채우는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2일차 적응기! 칭찬은 계속 된다

첫 날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은 평소 잘 하지 않았던 칭찬이 어색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익숙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칭찬해 보자며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모닝커피를 함께 마신 입사동기, 복도에서 마주친 동료, 업무하며 대면한 타 부서원들에게도 칭찬을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익숙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죠.

 

 

3일차 온라인에서 칭찬하기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월차로 회사를 나가지 못해 칭찬할 기회가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SNS, 메시지로 칭찬 10회를 거뜬히 채웠습니다.

 

특히 그 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에게도 오랜만에 연락해, 안부와 칭찬의 말을 건넸더니! 평소답지 않은 제 모습에 ‘너 무슨 꿍꿍이야?’ ‘돈 필요해?’라는 대답을 듣게 되어 당황스러웠습니다. “친구들아, 그냥 칭찬한 거야... 오해는 접어둬!"

 

 

4일차 칭찬 포인트로 칭찬하기

한 동안 잊고 있던 칭찬법이 떠올랐습니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칭찬포인트’ 제도가 생각난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알차게 사용해 보자는 생각에 10명의 동료들에게 포인트를 선물했습니다.

포인트를 받은 사우들도 “이 좋은 제도를 잊고 있었다”며, 또 다른 사우들에게 칭찬포인트를 발송했습니다. 마치 제 자신이 칭찬 전도사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5일차 도전하길 참 잘했네

오랫동안 함께 근무한 총무부 박현자 사원의 마지막 근무일. 아쉬운 마음에 평소에 하지 못했던 칭찬을 건넸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도전 첫 날엔 칭찬 10번 채우기에 급급했지만, 5일째가 되니 자연스럽게 칭찬이 나오는 제 모습을 보며 스스로 놀라기도 했습니다. 칭찬 받는 이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도전하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6일차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여는 칭찬

회사에서 업무 도중 분위기 전환이 필요해, 옆 동료에게 칭찬 한 마디를 건넸습니다. 동료는 “요즘 왜 이렇게 칭찬 로봇이 됐어?”라는 말과 함께 싱긋 웃어 보였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쑥스럽기도 하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역시 칭찬은 '받는 이'와 '하는 이'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일차 나 자신 칭찬하기

봄기운이 가득한 일요일 오후, 커피를 한잔 하며 한 주를 돌아봤습니다.

칭찬은 진심 어린 내용이었는지, 횟수 채우기에 급급하여 형식적이지는 않았는지...  반성하던 차에 문득 제 자신을 제대로 칭찬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세상의 여러 칭찬 중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 대한 칭찬! 자신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이야 말로 다른 사람을 칭찬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우 여러분! 우리 모두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따뜻한 칭찬 한 마디 건네보시는 게 어떤가요? 

하루를 시작하는 긍정적인 말, 바로 칭찬! 내 가족 그리고 동료에게 함께 전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