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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모두의 안전을 지켜준 솔선수범의 배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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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

 

현대중공업 오정환 기원이 차순구 기원에게

 

제조업 현장에는 긴급하진 않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사고 예방인데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의 특성 때문에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만큼 확실한 대응책은 없습니다.

 

올해로 36년 째 선박 의장 작업을 해온 현대중공업 의장2부 오정환 기원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고마운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요.

 

늘 솔선수범의 배려로 작업장의 안전을 지켜주는 조선안전부 차순구 기원입니다.

 

사보가 전해드립니다 메인


“정년을 앞두고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할 분이 있습니다. 36년 간 배 안에서 일하며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 없었습니다"

 

현대중공업 의장2부에 근무하는 오정환 기원은 오랜 시간 고마움을 묵혀온 듯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해나갔습니다.

 

사보가전해드립니다-메인

 

지난해 10월, 오정환 기원은 동료들과 함께 LPG선의 의장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안전관련 사고가 늘어나며 동료들의 안전이 걱정이던 오정환 기원은 그곳에서 차순구 기원을 처음 만났습니다. 오정환 기원은 선박의 안전 담당자였던 차순구 기원이 늘 웃는 얼굴로 현장의 작업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안전 담당자가 먼저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불편한 점이나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어주니 업무에 신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료들과 단체사진

 

작업 현장에 가장 먼저 출근해 정리정돈을 하는 사람 역시 차순구 기원이였습니다. 작업자들의 움직임에 불편을 줄 수 있는 작은 부품이나 전선줄 하나까지 솔선수범해 정리했으며, 사고 위험이 있는 곳에는 손수 안전 펜스를 설치해 사우들에게 친절히 안내해주었습니다.

 

 

차순구 기원은 사우들을 위한 격려와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실시하는 TBM 시간에 파이팅 넘치는 목소리로 작업자들의 마음을 다잡아주었고, 종종 한 손 가득 음료수를 사들고 밝은 미소로 작업자들을 찾아 기분 좋은 하루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추위 속에서 일하는 흡연자들이 휴식시간에 담배를 피울 곳이 없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차순구 기원은 선주 및 안전 담당자들과 협의해 안전한 장소를 물색하여 간이 흡연구역을 설치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날 때마다 흡연구역을 들러 바닥에 떨어진 꽁초를 줍고 재떨이를 비워주는 등 섬세한 배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사보가 전해드립니다

 

“제 후배들의 안전도 부탁드립니다”

 

차순구 기원의 이런 솔선수범한 모습은 작업자들이 안전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안전에 신경을 쓰면 공정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전 사고예방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올해로 정년을 맞는 오정환 기원은 “차순구 기원 같은 안전 관리자가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현대중공업과 우리 후배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건강하게 근무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차순구 기원 역시 오정환 기원의 건강을 기원하며, “안전에는 ‘내 일 네 일’이 없는 만큼 앞으로도 사우들과 함께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보가 전해드립니다 마무리


사우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안전을 지켜준 차순구 기원, 용기를 내어 감사함을 전달한 오정환 기원의 모습이 참 보기 좋은데요. 서로를 위하는 이들의 훈훈한 마음처럼 현장 곳곳에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