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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화목한 일터는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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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5

 

김호택 사우가 김경석 사우에게

 

직장에서는 ‘공(公)’과 ‘사(私)’를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1년 365일 중 가족보다도 오랜 시간을 보내는 동료와 사무적인 관계만을 이어나간다면 얼마나 회사생활이 재미없고 지루할까요?

 

현대삼호중공업 인력개발부 김호택 사우는 그 누구보다 후배들을 아끼는 김경석 사우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해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사연을 사보편집실에 전해왔습니다.

 

 

사보가전해드립니다

 

 

감사한 마음은 ‘신문’을 타고

 

“감사드릴 분이 있습니다.”

 

사보편집실로 찾아온 김호택 사우의 첫 마디였습니다.

“김경석 선배님은 항상 웃는 얼굴로 후배들에게 회사생활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해주며, 업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배들의 특별한 날도 잊지 않고 축하해주었다고 하는데요.

 

“이게 김경석 선배님에게 받은 선물입니다.”

 

김호택 사우가 사보편집실로 들고 온 것은 다름 아닌 ‘신문’이였습니다. 언뜻 봐도 오래 돼 보이는 이 신문은 2008년 김호택 사우의 회사 첫 입사 날과 2015년 그의 첫째아이가 태어난 날에 발행된 것이었습니다.

 

당시, 김호택 사우는 ‘신문 선물’의 의미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당일이 아닌 1년 뒤에 주는 김경석 사우의 신문 선물에는 숨은 뜻이 있었습니다.

 

“너의 특별한 날을 의미 있게 축하하고 싶어 고민하다가 네가 입사한 날, 그 당시의 세상이 어땠는지 보여주는 ‘신문’을 선물한다. 그 날이 좀 더 너에게 특별해지기를 바란다”

 

생각지도 못한 입사 선물과 아이 첫 생일 선물도 감사했지만, 무심하게 넘겨버린 자신의 입사일까지 기억해준 그 마음에 김호택 사우는 크게 감동 받아 감사 마음을 표현하려 했으나, 극구 사양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고마움을 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사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연신 미소를 보였습니다.

 

“항상 후배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선배님 덕에 행복합니다. 이번엔 저희가 표현해볼게요.”

 

사보가 전해드립니다

 

회사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동료 간의 우정

 

김경석 사우의 선한 인상은 그 마음씨와 꼭 닮았습니다.

 

후배들을 맞이하는 모습에선 동료가 아닌 친동생들을 보는 듯한 따스함이 물씬 풍겨졌는데요.

 

후배들에게 언제부터 ‘신문 선물’을 전해줬냐는 물음에, 김경석 사우는 처음엔 책으로 마음을 표현 하였지만 문득 사우들의 경조사 및 입사소식은 그들의 인생에 있어서 기념되고, 의미 있는 날이라 생각돼 그 날의 세상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신문 선물’은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전해줘야 할 사우들이 많다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사지원부 김래현 과장은 김경석 사우의 신문 선물은 하루가 지나면 숨을 다하는 하루살이 종이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기억과 추억의 숨을 불어 넣어 지금도 방안 한 켠에서 나의 첫 아이와 함께 숨 쉬며 자라고 있다며 신문 선물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삽화

 

김경석 사우는 회사에 기여하는 일도 상당한데요. 특히나 그의 수준급 일러스트 솜씨는 HS-POPS, 보안 소식지, 안전 소식지, 삼호뉴스 등 그의 삽화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덕분에 무겁고 단조로운 소식들 사이에서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까지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김호택 사우는 “선배님이 보내주신 깊은 사랑과 관심이 회사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즐겁게 지내자”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경석 사우 역시 “내 주위에는 좋은 인연들이 많다”며 “이를 소중히 지켜 나가겠다”고 연신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사보가 전해드립니다

 

‘좋은 인연이 모여 좋은 인생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김경석 사우처럼 소중한 인연을 잘 지켜나가면 직장 생활은 물론 삶 자체가 행복해 질 것입니다.

 

김호택 사우와 김경석 사우와 같이 서로를 아끼는 깊은 우정이 회사 곳곳에 퍼져 나가 모두가 행복한 일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