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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오정철 기장, ‘대한민국 명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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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현대중공업 엔진기계품질경영부 오정철 기장이 ‘2017년 대한민국 명장(名匠)’ 기계조립 직종에 선정됐습니다!

 

대한민국 명장은 15년 이상 산업현장에 종사하며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국가 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숙련기술자에게 주어지는 기술인 최고의 영예입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까지 업계 최다인 29명의 대한민국 명장을 배출해 왔는데요!

오정철 기장

명장 수여식

이번에 명장으로 선출된 오정철 기장은 2010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됐으며, 2014년에는 ‘국가품질명장’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 ‘대한민국 명장’으로 뽑히면서 명실공히 최고의 기술인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선박 기자재 국산화’ 기여 공로

오정철 기장은 어린 시절 홀로 형제를 키우며 고생하시는 어머님을 도와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일찍이 기술인으로서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그렇게 경북기계공고에 진학한 그는 3학년이던 1986년 대구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정밀기기제작(現 폴리메카닉스 분야) 직종에서 입상하며 기계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198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오정철 기장은 “최고의 길에는 지름길이 없고, 하고자 하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 라는 확신을 마음 속에 품고 기능연마에 힘써왔습니다.

오정철 기장 근무 모습

특히 선박 기자재 국산화에 앞장서 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선박의 보조 추진장치인 사이드 스러스터(Side Thruster)의 ‘테스트 장치’를 개발해 시운전 단계를 간소화하고, 품질 수준을 높인 것이 대표적입니다. 오정철 기장이 개발한 이 테스트 장비는 사이드 스러스터 2개를 동시에 작동시키고, 비정상적인 유압 상승까지 차단할 수 있어 당시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지난 30여년간 선박 기자재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며 4천여건의 품질·공정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 비용을 절감했고, 1998년부터 16년 연속으로 ‘현대중공업 제안활동 우수자 100人’에 선정되는 등 현장 개선활동에 앞장섰습니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간 오정철 기장은 지금까지 특허 7건을 등록하고, 실용신안 2건, 디자인 1건 등 총 21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해 현대중공업의 산업기술력 확보에 기여해 왔습니다.

 

 

후배 양성과 사회공헌에도 앞장

오정철 기장은 후배 기능인 양성과 각종 사회봉사 활동에도 힘써 왔습니다.

2012년부터는 ‘현대중공업 사내 현장개선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신입사원과 협력회사 사우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기술지도에 나서고 있으며, 2015년에는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 위촉돼 전국의 공업계열 학교와 중소기업, 직업교육기관 등에 출강을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스터고등학교의 예비기술자들을 대상으로 1:1 기술멘토링에 나서고, 기능경기대회와 기능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기술지도와 인성 교육에 나서는 등 전문 기술인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요.

“지금의 기술을 겨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생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하고 있는 일을 즐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과거의 실패와 경험들을 통해 얻은 교훈을 학생들과 나누고, 올바른 직업관을 확립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오정철 기부

또한 오정철 기원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집수리 봉사, 시설 보수 등 자신의 재능을 활용한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답니다.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며 받은 장려금 중 100만원을 떼어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기부한 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출중한 실력에 따뜻한 마음까지 갖췄으니, ‘명장’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죠?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데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개선활동을 통해 고부가 선박 기자재들을 국산화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하는 오정철 기장. 그의 지치지 않는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