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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안전하고 행복한 작업장 구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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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현대삼호중공업 건조1부 한상록 과장이 공무부 정병찬 반장에게

선박을 건조함에 있어 사용되는 수많은 장비는 유용하면서도 위험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비를 잘 활용하면 작업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지만,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의 가능성도 상존해 있기 때문인데요.

 

현대삼호중공업 건조1부에서 근무하는 한상록 과장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장비를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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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들의 고민에서 ‘해결책’ 마련

 

“현장에서는 사우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죠! 이 발명품 덕분에 작업이 더 수월해졌어요”

 

현대삼호중공업에서는 고소차를 타고 올라가 러그를 제거하는 사우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러그(LUG)'는 선박에 들어가는 각종 블록을 이동하고, 탑재할 때 크레인에 걸 수 있도록 부착된 고리를 말하는데요. 블록 탑재용으로 사용된 러그는 본래의 용도를 다하게 되면 선박 건조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이 러그를 제거할 때는 고소차의 핸드레일을 이용하는데, 이 작업에는 많은 위험이 따릅니다. 하나에 40~120kg의 무게에 달하는 러그가 제거 과정에서 선반 외편에서 떨어진다면 도크 바닥으로 떨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러그

 

이에 공무부는 건조 1부 및 2부 부서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는데요. 사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고, 올해 1월부터 약 6개월 동안의 연구 개발로 총 4종의 ‘러그 제거 전용 지그’를 최초로 개발해냈습니다. 안전한 작업장 구현을 위해 현대삼호중공업 사우들이 동료애로 똘똘 뭉쳐 이뤄낸 쾌거입니다.

 

한상록 과장은 이 과정에서 묵묵히 현장 사우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준 정병찬 반장의 공이 컸다며, 대표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병찬 반장은 건조 현장을 직접 찾아 일일이 발로 뛰며, 사우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작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애로사항은 없는지 사우들에게 자세히 물어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밤낮 없는 연구를 계속했는데요.

 

이와 같은 노력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수십 종에 달하는 다양한 형태의 러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현장 사우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을 덜고, 고품질의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장비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일반 고소차에 장착만 하면 돼,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용 고소차를 다시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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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한뜻으로’ 경쟁력 향상에 일조

 

“당연히 했었어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한 가족’ 아닙니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한상록 과장의 이야기를 듣고, 정병찬 반장은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이어서 정병찬 반장은 “사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현장의 어려움을 알게 됐고,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음 먹었던 일이 사우들의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서 행복하다”며, “모두가 함께 노력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그는 러그 제거 전용 지그에 이어서 선박을 진수한 후 도크 내 가득 찬 펄 제거 장비의 개발이 성공 목전에 왔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지금은 비록 시험 단계에 있지만 상용화 되고 나면 보다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상록 과장은 “항상 현장 사우들의 노고를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주는 정병찬 반장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했다”며, “앞으로도 실용적인 장비 개발로 사우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오늘도 회사에서는 수많은 사우들이 명품 선박을 만들기 위해 사우들이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부서의 경쟁력, 나아가 회사의 경쟁력을 만들어나가는 사우들에게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